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의 가족복지 거점 기관인 ‘영종구 가족센터’를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가 앞으로 5년간 운영한다. 영종구는 센터를 안정적이고 전문성 있게 꾸려 가기 위해 이 법인과 위탁 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가족센터 위탁 운영 계약 체결식 © 김미희 기자 |
계약 체결식은 지난달 30일 구청장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손화정 구청장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측에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운영 법인은 공개 절차를 거쳐 정해졌다. 구는 지난 8월 위탁 운영을 맡을 기관을 공개 모집했고, 이어 9월 10일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거친 끝에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를 최종 운영 법인으로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31년 9월 30일까지 5년이다. 운영 주체가 일정 기간 고정되면서 센터 프로그램과 인력 운용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종구 가족센터가 맡고 있는 업무는 폭이 넓다. 부모가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는 부모 역할 지원, 취약하거나 위기에 놓인 가족에 대한 지원, 맞벌이 가정이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꾸려 갈 수 있도록 돕는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문화 가족 자녀 지원, 이웃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가족 친화 문화 프로그램, 아이돌봄 사업도 센터의 몫이다.
이처럼 가족센터는 양육·돌봄·위기 지원·다문화 지원 등 가족과 관련된 서비스를 한곳에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젊은 가구와 맞벌이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함께 사는 지역에서는 센터 운영의 질이 주민들의 일상적인 돌봄 여건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전문 복지법인의 운영 역량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손화정 구청장은 “새로운 영종구는 취약·위기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건강한 가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번 위탁 계약을 계기로 가족 단위 복지 서비스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 운영 법인 체제에서 센터가 위기 가족 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얼마나 촘촘하게 확대해 갈지가 향후 과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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