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역사는 살아있다 100년 전 오늘

[100년 전 오늘] 1926년 9월 19일 – 추석을 이틀 앞둔 일요일, 총독부 신청사 낙성식은 열이틀 남았고 붓끝이 부른 재판은 이어졌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58112
10:10
일제강점기 16년차 • 1926년 • 오전판
1926년 9월 19일 (음력 8월 13일) 일요일

100년 전 오늘

🕙
10시 10분

“시계가 미소 짓는 시간, 100년 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프닝

1926년 9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경성은 한가위를 이틀 앞두고 있었다.

동아일보 9월 21일자 2면에는 ‘추석전날 작일 한강에서’라는 사진이 실렸다. 명절이 코앞이었다. 광화문 앞 총독부 신청사는 10월 1일 낙성식을 열이틀 앞두고 있었다.
이날의 날씨와 물가를 알려 주는 기록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확인된 것만 적는다.
출처: 동아일보 1926년 9월 21일자 2면(한국사데이터베이스)

📰 그날의 경성 – 붓끝이 부른 재판

3월의 무기정간

이 무렵 경성 신문가의 무거운 화제는 글 때문에 열린 재판이었다. 당일자 신문 원문은 직접 열어 보지 못했다. 공식 기록으로 확인되는 흐름만 전한다.

동아일보는 그해 3월에 두 번째 무기정간을 당했다. 모스크바 국제농민조합이 3·1운동 기념일에 조선 농민에게 보낸 전보를 실은 탓이다. 주필 송진우와 발행인 김철중은 붙잡혀 각각 징역 8개월, 금고 4개월을 받았다. 신문은 44일 만인 4월 19일 정간이 풀렸고 21일 다시 나왔다.
출처: 우리역사넷 「사법처분」

✊ 기록된 저항 – 「횡설수설」 필화

8월 22일자 칼럼 「횡설수설」이 다시 불씨가 됐다. 글쓴이 최원순은 보안법 위반, 발행인 김철중은 신문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9월 8일 경성지방법원 공판에서 최원순에게 징역 8개월, 김철중에게 금고 6개월이 구형됐다고 기록돼 있다. 선고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
칼럼 한 꼭지가 감옥으로 이어질 수 있던 때였다.

💰 신문 광고로 본 물가

• 당일 물가 정보 없음(확인된 기록을 찾지 못했다)

🗾 경성과 한반도 – 끝을 알 수 없던 기다림

6·10만세 사건으로 붙잡힌 이들은 아직 예심을 받는 중이었다. 예심은 이듬해 1927년 3월 31일에야 끝나고, 최종 판결은 1928년 2월 13일에 나온다. 100년 전 이날, 사람들은 그 끝을 알 수 없었다.

• 사회운동: 7월 8일 발기된 조선민흥회를 둘러싸고 서울청년회가 9월부터 신파와 구파로 갈라졌다. 정우회는 열흘 남짓 뒤인 9월 28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빈자리를 채우며 다시 추슬렀다. 이 흐름은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손잡은 신간회로 이어진다.
• 일본 땅의 조선인: 1월 3일 미에현 기노모토에서 조선인 두 사람이 마을 사람들에게 맞아 숨진 사건의 재판이 있었고, 결과는 10월에 나왔다.
• 상하이 임시정부: 8월 18일 송병조를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뽑아 살림을 꾸려 가고 있었다.

🌍 그날의 세계 – 허리케인과 악수

🇺🇸 미국 – 마이애미를 덮친 폭풍

전날인 9월 18일 아침, 플로리다 남부에 4등급 허리케인이 올라왔다. 마이애미 남쪽 페린 부근에 오전 7시쯤 상륙해 적어도 372명이 숨졌고 피해액은 1억 달러에 이르렀다. 북쪽 신문들은 피해를 부풀려 전했다.

🇪🇺 유럽 – 트와리의 악수

9월 8일 독일이 국제연맹 상임이사국이 됐고, 9월 17일 프랑스 국경 마을 트와리에서 브리앙과 슈트레제만이 마주 앉았다. 상임이사국 다섯 나라 안에는 일본이 있었지만 조선의 자리는 없었다.

🌏 동아시아 – 북벌과 새 얼굴

중국에서는 국민혁명군이 9월 6일 한양, 7일 한커우를 차지했고 장제스는 난창 사령부에 머물렀다. 이날 일본에서는 훗날 뉴트리노 연구로 이름을 남길 물리학자 고시바 마사토시가 태어났다.

🏮 경성 24시 – 일요일, 한가위 이틀 전

📅 이날의 달력

일요일이었고 이틀 뒤가 한가위였다.

📷 한강의 명절 기운

추석 전날 한강 풍경이 사진으로 신문에 실릴 만큼 명절 기운이 짙었다.

🏛️ 광화문 앞

낙성식 날짜가 다가오는 총독부 신청사가 서 있었다.

📰 한 주를 돌아보며

14일 로카르노 조약이 발효됐다고 알려져 있고, 17일 트와리 회담, 18일 대허리케인이 뒤를 이었다. 세계는 화해와 재난 사이를 오갔고, 조선의 신문은 재판정과 검열 사이를 오갔다.
이날 경성의 아침부터 밤까지를 시간대별로 보여 주는 기록은 이번에 찾지 못했다. 그래서 더 채우지 않는다.

🔄 100년의 거울

구분 1926년 2026년
나라의 위상 식민지 조선. 국제연맹 상임이사국 자리는 영·프·이·일과 독일의 몫 대한민국은 유엔 회원국(1991년 가입)
글과 언론 칼럼 한 꼭지로 기소, 신문은 무기정간 헌법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
한가위 이틀 앞둔 일요일, 한강 사진이 신문에 실림 올해 추석은 9월 25일, 연휴 사흘
광화문 총독부 신청사 낙성식 열이틀 전 그 건물은 1990년대에 헐렸다

💡 1926년 세민·궁민·걸인이 인구의 11%였다는 기록이 있다(우리역사넷).

💡 역사의 교훈

100년이 흘러 우리는 명절 연휴를 걱정 없이 기다린다. 이 평범한 기다림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걸린 약속이었다.

내일을 기다리며

내일 이 시간, 10시 10분
1926년 9월 20일을 만납니다.

“내일은 추석 전날. 세계에서는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을 덮친 회오리바람과 시카고 시서로의 총격 소식이 나옵니다.”

어제의 이야기

1926년 9월 18일

🕙

10:10

내일의 이야기

1926년 9월 20일

The Korean Today
global@thekoreantoday.com

매일 오전 10시 10분, 100년 전 오늘을 전합니다

출처: 동아일보 1926.9.21 2면(한국사데이터베이스) · 우리역사넷(신문 필화, 6·10만세 사건, 사회운동)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Wikipedia(September 1926, 1926 Miami hurricane, Kinomoto Incident) · Yale Climate Connections
당일자 조선 신문 원문은 직접 확인하지 못했으며, 확인 안 된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 2026 The Korean Today. All rights reserved.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 이 기사 인증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 스트림 코드 보기

움직이는 코드(스트림) 한 장에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담겨 있습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158초 비추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Stream.mp4 도 여기서 받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코리안투데이 1010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