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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혁신

영종구 ‘찾아가는 경로당 노쇠 예방 사업’ 호응…81명 중 72명 노쇠 위험군

7월부터 경로당 7곳 방문해 노쇠 선별·한의 상담·운동 교육…전노쇠 54명·노쇠 18명 확인, 보건소 심층 프로그램 연계

기사입력 기사번호 57510

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보건소 전문인력을 경로당으로 직접 보내 어르신의 노쇠를 조기에 찾아내는 ‘찾아가는 건강백세 경로당 노쇠 예방 사업’을 벌인 결과, 검사를 받은 어르신 열 명 가운데 아홉 명꼴로 노쇠 위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새로운 영종 시대를 맞아 운영 중인 이 사업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보건소 찾아가는 건강백세 경로당 노쇠 예방 사업 현장 © 김미희 기자

이 사업은 영종구보건소 소속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의 노쇠 진행을 막고 건강한 노후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서는 노쇠 선별검사와 한의약 건강 상담, 통증·운동 자가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의 심층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맞춤형 통합 건강서비스로 운영된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구는 관내 경로당 7개소를 방문해 모두 81명의 어르신에게 진료와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은 9명에 그친 반면, 노쇠 전 단계인 전노쇠군이 54명, 노쇠군이 18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대상 대부분이 위험군에 속한 셈으로, 구는 이 결과가 예방 사업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노쇠는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체 기능 저하와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신체 활동과 근력,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그대로 두면 낙상이나 각종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노쇠가 본격화되기 전 단계인 ‘전노쇠’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사업 역량을 계속 집중하기로 했다. 전노쇠로 확인된 어르신에게는 보건소 심층 프로그램을 연계해 건강 상태에 맞는 추가 관리와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르신이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경로당을 건강관리 거점으로 삼은 점도 이 사업의 특징이다. 보건소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어르신도 생활공간에서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진다. 구는 한방진료와 통증관리, 운동을 한데 묶은 통합 관리로 노쇠 진행을 늦춘다는 계획이다.

정한숙 영종구보건소장은 “노쇠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더욱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어가며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보건소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계속할 예정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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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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