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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관악문화재단, 청소년 뮤지컬 〈외솔〉로 한글 정신 무대에 올린다

우리말 큰사전 편찬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애…청소년이 직접 완성한 첫 정기공연

기사입력 기사번호 45819

관악문화재단이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뮤지컬 〈외솔〉을 오는 12월 6일 관악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꿈의 극단 관악’ 첫 정기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작품은 우리말 큰사전을 완성한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애를 조명한다. 청소년 배우들이 직접 연기와 합창, 무대 표현을 주도하고 전문 창작진이 제작 단계 전반을 지원해 교육성과 작품성을 함께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코리안투데이] 관악 제1회 정기공연 뮤지컬 공연 “외솔”  ©관악문화재단 제공

‘꿈의 극단 관악’은 청소년들이 공연예술 창작 과정을 경험하며 스스로 재능과 감수성을 개발하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업으로, 2025년 거점기관으로 관악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재단은 교육 과정 전반에 전문 예술가를 투입하여 기획·연기·무대 구성·합창 연습까지 실제 공연 제작 흐름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뮤지컬 〈외솔〉은 극단 ‘죽도록 달린다’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한글 연구와 ‘조선말 큰사전’ 편찬에 일생을 바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여정을 따라간다. 일제강점기 조선말 연구가 금지되던 시기에도 사전 편찬을 멈추지 않았던 과정은 청소년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시대의 무게와 언어의 가치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서사로 구성됐다. 작품은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공동체와 정체성, 삶을 잇는 뿌리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공연 제작에는 청소년 단원들의 성장 과정이 중심이 되었다. 연기 구성과 대사 연습, 무대 장면 구성뿐 아니라 극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는 교육 과정이 병행되었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협업과 소통 속에서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공연예술의 가치와 공동 창작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수개월에 걸친 과정의 결실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된다.

관악문화재단 관계자는 “꿈의 극단 관악은 단순히 공연 결과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극단의 첫 정기공연이 지역사회와 청소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외솔〉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희석 기자: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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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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