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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지승주

덜 늙는 사람들의 비밀: 어울림이 주는 놀라운 힘

노년 건강 / 인간관계 / 장수 비결 / 사회적 연결 / 정신건강 / 활력 있는 삶
혼자 걷는 사람보다 친구와 웃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 ‘운동’보다 ‘사람’이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46398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입니다.

외출보다 더 큰 효과를 보인 것은 교류, 대화, 만남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다른 사람과 만나느냐가 일본의 노쇠 측정 지표에 포함될 만큼

사회적 연결은 생명력과 직결된 요소입니다.

 [코리안투데이] 머릿돌47.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 ‘운동’보다 ‘사람’이다  © 지승주 기자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 말도 틀리지 않지만, 연구들의 결론은 조금 다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보다,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사실입니다.

왜일까요?

사람과 어울린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 감정을 나누고, 삶을 다시 활기 있게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혼자 지내면 마음의 기운이 쉽게 가라앉습니다.

몸도 굳고, 생각도 좁아지고, 외로움이 우울증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와 함께 걷고,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뇌가 깨어나고 표정이 밝아지며 삶 전체가 다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연구에서는 매일 한 번 이상 집 밖을 나서면 ‘외출족’,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람들과 만나거나 전화를 나누면 ‘교류족’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이들의 신체 활력과 일상 자립도를 평가했는데

가장 점수가 높았던 사람들은 외출도 하고, 교류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흥미로운 사실이 나옵니다.

외출만 한 사람보다, 교류만 한 사람의 활력이 더 좋았다는 것입니다.

즉, 몸을 움직인 것보다

사람과 이야기하며 웃는 시간이

노년의 건강과 활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혼자 등산하며 운동하는 것보다

친구와 앉아 수다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더 좋다는 결과,

참으로 놀랍지만 동시에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결국 사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말을 나누고, 감정을 건네고,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순간

우리의 몸과 마음은 다시 젊어지고 활기를 얻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노쇠를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일주일에 몇 번 남과 어울립니까?”

라는 질문을 반드시 포함합니다.

그만큼 사람과의 연결이 장수의 핵심 요소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우리가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특별한 약도, 고급 치료도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웃음을 나누는 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

그 소박한 일상이 우리의 노년을 지켜주는 가장 큰 힘입니다.

오늘도 회장님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전화 한 통, 인사 한마디, 짧은 대화라도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그 작은 교류 하나가 마음을 살리고,

삶을 밝히고, 오래도록 활기차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코리안브랜드대상     최고경영인대상     소비자만족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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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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