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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양천구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리모델링 완료…고령사회 맞춤 급식환경 개선 본격화

– 위생·안전문제 해소 위해 조리실·식당 환경개선 및 노후 장비·가구 전면 교체
– 친환경 소재 특수 바닥재 교체로 낙상사고 예방...어르신 맞춤 환경으로 개선

기사입력 기사번호 46401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노인 급식시설의 위생·안전 수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 양천구가 관내 대표 노인복지시설인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급식시설을 현대화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코리안투데이] 리모델링을 마친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전경(사진=양천구청) © 변아롱 기자

양천구에 따르면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은 2014년 개관 이후 약 10년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해 왔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 노인 복지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다만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시설 전반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위생과 안전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천구는 8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공사를 진행하며 조리실과 식당 공간 전반에 대한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바닥과 천장을 포함한 기본 구조를 보수하고, 배식대와 퇴식대, 중앙 싱크대와 조리대 등을 전면 교체했다. 식탁과 의자, 수납장 등 가구류 역시 새로 교체해 동선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기존에 미끄럼 위험이 있었던 타일 바닥은 친환경 특수 바닥재로 교체돼 낙상 위험을 낮췄고, 노후 전기 배선을 정비해 화재 등 안전사고 가능성을 줄였다. 조리 공간의 주방 설비도 전면 교체해 급식 위생 수준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9월 26일에는 리모델링 완료를 기념하는 재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 85명이 초대돼 특별식이 제공됐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손뜨개로 만든 해바라기 모양 수세미를 내빈들에게 전달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는 경로식당이 단순한 급식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교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따뜻한 도시 만들기’ 정책의 일환이다. 양천구는 2022년 신월7동 해맞이경로식당 개선을 시작으로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한빛종합사회복지관, 목동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 대한 시설 개선을 순차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까지 포함해 총 5곳의 노후 경로식당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급식시설의 역할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건강 관리와 사회적 고립 완화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고령층을 위한 공공 급식시설 개선과 위생 기준 강화가 공공복지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국내 지자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설 현대화와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서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노후 경로식당 시설 현대화 사업이 위생적이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리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급식 운영과 시설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리모델링은 지역사회 기반 노인복지 정책이 생활 밀착형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공공급식 인프라 개선이 단기적 시설 보수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안전과 존엄,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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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아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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