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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승주

소리의 일상(3회) |

귀는 매일 피로해진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48061

소리의 일상 (3회) | 귀는 매일 피로해지고 있습니다

소리의 일상 (3회)

귀는 매일 피로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눈의 피로는 쉽게 느끼지만 귀의 피로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귀 역시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하는 기관입니다.

출근길 지하철 소리, 자동차 소음, 사무실의 대화, 휴대전화 알림음, 집에 돌아와 켜는 TV와 영상의 소리까지 귀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자극을 받습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들이 하나하나 강하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 누적되면 피로를 만든다는 점입니다.

귀 피로는 서서히 쌓입니다

귀가 피로해지면 처음에는 단지 집중이 잘 안 되는 정도로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점차 말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가 더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갑자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생활 습관 속에서 조금씩 진행됩니다.

귀의 피로는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힘들다”는 느낌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 귀를 가장 피로하게 하는 것

현대 생활에서 귀를 가장 많이 피로하게 하는 것은 큰 소리보다 ‘지속되는 소리’입니다.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 배경음악이 계속 흐르는 환경, TV를 켜 둔 채 생활하는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귀가 쉬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일상 속에서 이어폰, 교통 소음, 실내 소음 등 다양한 소리가지속적으로

 귀에 자극을 주며, 이러한 환경이 누적되면 귀의 피로가 서서히 증가하게 된다.    ©지승주 기자

 볼륨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리가 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리의 크기뿐 아니라 노출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간 정도의 소리라도 몇 시간씩 계속 들으면 귀는 충분히 피로해집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일정 시간마다 귀를 쉬게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귀를 쉬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

귀를 쉬게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조용한 환경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불필요한 배경 소음을 끄는 것만으로도 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중 10분 정도라도 완전히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작은 습관이 청력을 지킵니다

청력은 어느 날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보다 생활 속 습관의 영향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귀를 보호하는 일은 특별한 치료보다 생활 속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10년 후의 청력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귀를 쉬게 하는 방법, 즉 ‘소리의 쉼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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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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