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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인 피아노 독주회, 2026년 4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을 전하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49477

황지인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2026년 4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되어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이든예술기획이 주최하고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문회,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미국 피바디 음악대학 동문회가 후원하는 무대로서 피아니스트 황지인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입니다. 국내외 무대에서 탄탄한 연주력을 인정받아 온 그녀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봄날의 따스하고도 강렬한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안투데이]  황지인 피아노 독주회  © 김현수 기자

피아니스트 황지인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재원입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피바디 음악원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학구적인 기반을 견고히 다졌습니다. 특히 박사과정 졸업 당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American Music Society의 Pi Kappa Lambda 회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학문적 배경은 그녀의 연주가 단순히 기교에 치우치지 않고 작품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담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이번 황지인 피아노 독주회의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곡가들의 걸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루드비히 판 베토벤(L. V. 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21번 C장조, 작품번호 53번인 “발트슈타인(Waldstein)”으로 문을 엽니다. 이 곡은 베토벤의 중기 창작 활동을 대표하는 대작으로 화려한 기교와 웅장한 구조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ff)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42(Variations on a Theme of Corelli, Op. 42)”를 연주합니다.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과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이 곡은 연주자의 개성과 감수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인터미션 이후 진행되는 2부에서는 로베르트 슈만(R. Schumann)의 “환상소곡집, 작품번호 12(Fantasiestücke, Op. 12)”가 울려 퍼집니다. 이 모음곡은 “저녁에(Des Abends)”, “솟구침(Aufschwung)”, “왜?(Warum?)”, “밤에(In der Nacht)” 등 8개의 소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슈만 특유의 몽환적이고도 열정적인 감성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황지인은 세밀한 감정선이 요구되는 슈만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환상적인 음악적 여정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녀의 이력은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도 증명됩니다. San Jos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2위 및 청중상을 비롯하여 Russell Wonderlic, Harrison Winter, Yale Gordon Piano Competition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익-베히슈타인 콩쿠르 대상, 음악춘추콩쿠르, 세종음악콩쿠르 등 주요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금호아트홀, 예술의전당, 영산아트홀 등에서의 수차례 독주회를 통해 독보적인 연주 스타일을 구축해 왔습니다.

피아니스트 황지인은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예술논집에 학술적 깊이가 담긴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클래식 음악 감상소 “다락”에서 “피아노로 풀어내는 황지인의 음악세상”이라는 주제로 1년간 수업을 진행하며 일반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현재는 단국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선화예중·고 등에 출강하며 차세대 음악가들을 길러내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황지인 피아노 독주회는 그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예술적 사유와 기술적 완성이 결합된 무대가 될 것입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및 예스24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이든예술기획(02-6412-3053)을 통해 가능합니다. 깊어가는 봄밤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펼쳐질 이번 연주회는 정통 클래식의 정수를 경험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관련 공연 정보 및 상세 일정은 [금호아트홀 공식 홈페이지](http://www.kumhoarth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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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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