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중장년층의 재능을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성과를 선보였다. 동구는 지난 18일 동구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2026년 2기 손뜨개 사회공헌 활동가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물품을 인천광역시의료원에 전달하는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인생이모작지원센터 손뜨개 사회공헌 활동가 양성과정 기부물품 전달식 © 김미희 기자 |
이 사업은 단순한 물품 기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은퇴 이후에도 사회의 한 축으로 활동하려는 중장년층이 손뜨개라는 익숙한 손기술을 익히고, 이를 곧바로 지역 의료현장의 환자 돌봄으로 잇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동구가 추진해 온 ‘인생이모작’ 정책의 취지가 구체적인 나눔의 형태로 드러난 셈이다.
‘손뜨개 사회공헌 활동가 양성과정’은 중장년층이 손뜨개 기술을 배워 이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뒤 호응 속에 꾸준히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2기 교육생들이 그 결실을 의료현장에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구청과 인천광역시의료원, 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교육생 등 2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교육 운영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교육생들이 손수 제작한 손뜨개 물품을 의료원 측에 전달했다.
특히 인천광역시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의 안현정 부센터장이 참석해 그간 기부된 손뜨개 물품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전한 감사의 이야기를 직접 소개했다. 만든 사람과 쓰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자리였다.
교육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는 사진과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나눔의 보람을 되새겼다. 손뜨개 물품이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환자와 가족, 의료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점에 참석자들의 공감이 모였다.
이번 활동은 동구청과 인천광역시의료원, 동구자원봉사센터가 각자의 역할을 토대로 손을 맞잡아, 중장년층의 재능을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한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중장년 교육생들의 재능과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세대가 사회공헌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에도 손뜨개 사회공헌 활동가 양성과정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나눔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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