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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혁신

옹진군, 공직자 응급대응 교육으로 ‘군민 생명지킴이’ 키운다

인천광역시의료원과 협업해 22일 보건소 대강당서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실습 교육 진행

기사입력 기사번호 50716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행정 일선의 공직자들을 응급상황 초기 대응 인력으로 키우는 데 나섰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인천광역시의료원과 손잡고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군민의 생명을 직접 구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응급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공직자 응급대응 역량 강화 교육 © 김미희 기자

군은 지난 22일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인천광역시의료원 공공의료정책팀과 함께 공직자를 대상으로 ‘응급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열었다. 의료기관과 기초지자체가 직접 협업해 행정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을 다진 자리로, 병원과 거리가 먼 도서지역 특성상 응급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초기 몇 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번 교육은 심정지나 호흡곤란처럼 일상에서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공직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구급차나 의료진이 즉시 닿기 어려운 환경에서 곁에 있는 사람이 곧바로 손을 쓸 수 있는 현장 대응력에 무게를 뒀다.

  [코리안투데이] 마네킹 활용 심폐소생술(CPR) 가슴압박 실습 © 김미희 기자

교육은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습 위주로 꾸려졌다. 인천의료원 공공의료정책팀이 초빙한 전문 강사진이 마네킹을 활용해 심폐소생술(CPR)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가르쳤고,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춘 1대1 방식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해 익히도록 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반복 실습을 통해, 실제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몸이 먼저 반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응급상황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춘 ‘응급대응 전사(戰士)’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 최일선의 직원 한 명 한 명이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는 것은 곧 군민이 위급한 순간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의미다.

  [코리안투데이]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1대1 맞춤형 실습 © 김미희 기자

군은 교육이 끝난 뒤 참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교육 내용의 이해도와 강의 만족도, 실습 장비 활용의 적절성 등을 묻는 익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모은 의견은 앞으로 옹진군의 보건 행정과 공직자 교육 계획을 세우는 데 반영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의료원 공공의료정책팀 전문 강사진 교육 현장 © 김미희 기자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나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응급대응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광역시의료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 안정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은 이번 공직자 교육과 별개로 관내 응급의료 체계를 촘촘히 하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펴고 있다. 도서지역 내 헬기 착륙장(헬기장) 점검과 응급의료 방해 행위 근절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며, 섬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을 여러 방향에서 다져 나가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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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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