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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 민선 9기 ‘완성과 수확’ 약속하며 출범 준비 본격화

재선 성공 후 송도 분구·광역교통망 등 핵심 현안 추진…10월까지 공약 확정, 인천시장 당선인에 제1호 제안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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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민선 8기에서 다져온 핵심 사업을 매듭짓겠다며 민선 9기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중단 없는 발전’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구상은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아우르는 대형 현안들을 임기 안에 결실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민선 9기 출범 준비에 나선 이재호 연수구청장 © 김미희 기자

이 구청장은 지난 8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4년의 구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상생과 협치를 구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내놓은 핵심 공약까지 포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천시 정부와 구의회 사이의 소통 체계를 한층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구정의 무게 중심에는 지역의 굵직한 개발·교통 현안이 놓였다. 이 구청장은 송도 분구를 비롯해 인천1호선 8공구 연장, 송도 트램 도입,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원, KTX 송도역 환승센터 조성, GTX-B노선 청학역 적기 완공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이들 사업을 연수구의 ‘미래 30년’을 좌우할 도약의 발판으로 규정했다. 송도국제도시의 성장과 원도심의 재정비를 동시에 끌고 가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러한 약속을 행정 절차로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공약 설계와 주민 의견 수렴, 공약실천계획 수립, 보고회 등을 차례로 거쳐 오는 10월까지 공약사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는 공약이행평가단과 매니페스토 주민배심원 등을 모집·운영해 주민의 시각을 폭넓게 반영하고, 12월에는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해 연수구청 누리집에 공개하기로 했다. 행정의 약속이 일방적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점검 장치를 함께 두는 셈이다.

대외적으로는 인천시 차원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한다. 구는 새로 선출된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연수구 발전을 위한 5대 현안 과제를 정리한 제1호 제안서를 다음 달 1일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제안서에는 송도구 분구 행정체계 개편안 발표, 인천항만공사 사옥 이전 철회 및 해사전문법원 유치, 광역교통망 구축 적기 이행, 공공주도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도시개발 및 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등이 담겼다.

구는 이들 과제가 새로 구성되는 인천시 정부의 정책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협력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역 현안 다수가 시·중앙정부 차원의 결정과 맞물려 있는 만큼, 임기 초반부터 광역 행정과의 연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정구호는 민선 8기에 쓰던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구는 이 구호에 선거 현장에서 확인한 구민들의 다양한 희망과 꿈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 안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구호를 바꾸지 않음에 따라 공공청사 등에 부착된 기존 현판과 각종 홍보물을 교체하지 않게 돼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 측면의 이점도 함께 기대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민선 8기가 무너진 재정을 정비하고 도약의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그동안 다져온 핵심 사업들을 완벽한 결실로 보는 완성과 수확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믿고 지지해 주신 만큼 연수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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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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