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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환경 정책

연수구, 승기천서 수질오염사고 대비 시·구 합동 방제훈련

지난 23일 인천시·연수구 공무원, 민간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경유 유출 가상 상황 실전 대응

기사입력 기사번호 50787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도심하천 승기천의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구는 지난 23일 승기천 일대에서 인천시와 함께 ‘시·구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시청과 연수구 공무원, 민간환경감시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인천시 승기천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 © 김미희 기자

이번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수질오염사고를 미리 상정하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관별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됐다.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주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훈련은 가상의 사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연수교 인근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돼 경유 500ℓ가 새어 나오고, 유출된 기름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폐사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참가자들은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사고에 임하듯 단계별 조치를 수행했다.

대응 절차는 사고 발생 직후의 신속한 신고와 상황 전파로 시작됐다. 이어 수질오염사고 방제 복구반이 긴급 투입됐고, 오일펜스 설치를 비롯한 유류 제거 작업과 오염 확산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질조사가 차례로 이뤄졌다. 구는 실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참여 기관별 역할 분담을 몸에 익히는 데 훈련의 무게를 뒀다.

승기천은 연수구 주민들의 생활권을 가로지르는 도심하천으로, 집중호우 시기에는 차량 사고나 오염물질 유입 등 돌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합동 훈련은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 민간 감시 인력이 한자리에서 손발을 맞췄다는 점에서 평상시 대비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연수구 관계자는 “승기천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깨끗하고 청정한 승기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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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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