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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막을 내리는 인천 중구…김정헌 구청장 “영종구·제물포구 발전의 밀알 되겠다”

26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서 이임식, 구민·공직자 등 200여 명 참석…민선 8기 4년 임기 마무리

기사입력 기사번호 50869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오는 7월 1일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분리되며 1995년 이후 이어온 행정구역의 이름을 역사 속으로 넘기게 된 가운데, 그 마지막을 지킨 김정헌 구청장이 26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열고 4년 임기를 매듭지었다. 김 구청장은 “마지막 중구청장이자 인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역사를 시작하는 영종구·제물포구의 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민선 8기 제10대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이임식 © 김미희 기자

이날 이임식에는 구민과 공직자, 구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라는 비전 아래 4년간 추진해 온 구정의 발자취와 성과를 담은 기념 동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재임 기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감사패 전달, 직원 대표의 꽃다발 증정, 이임사, 중구 여성합창단의 송가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이임식이 갖는 무게는 단순한 임기 종료를 넘어선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가 7월 1일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새롭게 나뉘면서, 김 구청장은 통합 중구의 역사적인 마지막 구청장이자 10대 구청장으로 임무를 마치고 떠나게 됐다. 한 자치단체의 이름이 사라지는 전환점에서 마지막 단체장이 자리를 정리하는 흔치 않은 장면인 셈이다.

김 구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2022년 7월 취임 후 지난 4년은 영종국제도시와 원도심의 현안 해결을 넘어, 거대한 역사적 전환기 속에서 중구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야 했던 치열한 여정이었다”고 지난 임기를 돌아봤다. 영종국제도시라는 신도심과 원도심이 한 행정구역 안에 공존하는 중구의 특성상, 양쪽의 서로 다른 현안을 동시에 풀어야 했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짚은 대목이다.

그는 임기 중 성과로 주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개발 현안들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무엇보다 구민과 함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 청라하늘대교 개통, 내항 개방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는 모두가 함께 일군 훈장으로, 구청장으로서 더없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청라하늘대교 개통은 섬과 육지를 잇는 영종 지역 주민들의 오랜 교통 부담과 직결돼 온 사안으로, 지역 생활 여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과제로 꼽혀 왔다.

김 구청장은 행정구역 분리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규정했다. 그는 “영종구·제물포구의 출범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기회”라며 “중구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새겨지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의 DNA는 양 구의 새로운 미래에서 더욱 찬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재임 기간 내내 중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과 헌신적으로 함께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그간의 과분한 사랑과 은혜는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새롭게 출발하는 영종구와 제물포구가 더욱 풍성하고 값진 성과를 거두며, 더 높이 도약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중구의 4년이 26일 이임식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영종구와 제물포구라는 두 자치구가 새 출범하게 된다. 통합 중구 시절의 행정 경험과 현안 해결의 성과가 두 구의 출발선에 어떻게 이어질지가 향후 인천 남부권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남게 됐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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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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