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청소년의 달을 맞아 개최한 ‘어린이솜씨자랑대회’ 수상작을 모은 온라인 작품집 「하얀마음 파란마음」을 발간하고, 구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지난 5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함께 꿈꾸는 우리들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그림·글짓기·동요 부르기 세 부문으로 진행돼 89명의 수상자를 냈으며, 구는 이 가운데 우수작을 추려 작품집에 담았다. 어린이들이 바라본 지구와 강서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상상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구청장이 그림그리기 부문 수상자들과 단체 사진 찍는 모습 © 송정숙 기자 |
이번 대회에는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려는 어린이들이 부문별로 고루 참여했다. 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 89명을 선정했으며, 글짓기 부문에서는 공항초등학교 김사랑 어린이가 ‘내가 꿈꾸는 깨끗한 지구’를 주제로 쓴 글로 대상을 받았다. 김 어린이는 글에서 “옛날 할머니, 할아버지 어릴 땐 냇가에서 빨래도 하고 수영도 하고 나무에 있는 과일을 씻지 않고 따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꿈꾸는 초록 지구가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어, 환경에 대한 또래의 시선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이 밖에 동요 부르기 부문에서는 양천초 이한나 어린이가 ‘솔개그늘 이야기’로 대상을, 그림그리기 부문에서는 내발산초 김나율 어린이가 ‘내가 꿈꾸는 깨끗한 지구’로 금상을 받았다. 구는 앞서 지난 25일 예원교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부문별 대표 수상자를 비롯해 모두 63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 [코리안투데이] 금상_김나율(내발산초4)_ 내가 꿈꾸는 깨끗한 지구 © 송정숙 기자 |
작품집은 지구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과 강서구에 대한 애정, 미래를 향한 상상력을 다채로운 색과 글로 담아냈다. 어린이의 환경·생태 감수성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키우려는 취지에서, 단순한 대회 결과 정리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작품집 형태로 공유한 점이 눈에 띈다. 작품집은 강서구청 누리집 ‘아동·청소년 > 아동참여공간 > 알려드려요’ 게시판에 게재돼 선정된 글과 그림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작품집에 담긴 아이들의 순수한 그림과 글이 바쁜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미소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의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녀의 작품 활동과 지역 문화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작품집이 어린이들에게는 성취의 경험을, 구민들에게는 동심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와 작품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아동청소년과(☎02-2600-5398)로 문의하면 된다.
[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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