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로막혀 의료와 돌봄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행정이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돌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옹진군은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돌봄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의료·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돌봄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찾아가는 통합돌봄사업 주민 설명회 © 김미희 기자 |
이번 설명회는 지리적 여건상 복지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 주민들에게 옹진군이 추진하는 통합돌봄 지역특화 서비스를 직접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가 닿지 않아 제도의 울타리 밖에 머물러 온 주민들을 행정이 먼저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지난 6월 9일 북도면을 출발점으로, 17일 백령면, 18일 대청면, 23일 연평면, 24일 덕적면을 차례로 돌며 일정을 마쳤다. 각 섬의 설명회에는 마을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이장과 부녀회장 등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그리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대거 자리해 돌봄 체계 구축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 자리에서는 보건·의료와 요양·돌봄을 비롯해 옹진군이 펼치는 주요 통합돌봄 서비스가 소개됐고, 사업을 둘러싼 주민들의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마을 곳곳의 사정을 훤히 아는 인적 안전망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지역사회 중심 돌봄’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 [코리안투데이] 섬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통합돌봄사업 설명회 © 김미희 기자 |
군은 면사무소를 무대로 한 설명회에 머무르지 않고 노인문화센터와 공립요양원 등 관내 주요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종사자들에게도 사업을 안내하는 등 홍보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현장 복지시설과의 촘촘한 연계망을 토대로, 실제 돌봄이 시급한 고위험군 대상자를 미리 발굴해 달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일수록 공공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돌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7월 중 자월·영흥면 설명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복지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해 섬에 살더라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다음 달 자월면과 영흥면 설명회까지 마무리해 관내 섬 전역으로 돌봄 안전망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육지와 떨어진 환경 탓에 복지의 사각이 발생하기 쉬운 도서 지역에서, 행정과 주민이 함께 짜는 촘촘한 돌봄망이 어떤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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