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우장산 축구장 일대에서 여름 특화 행사인 ‘2026 우장산 그린빛페스타’를 연다. 이번 축제는 우장산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물놀이 체험과 경관조명·레이저쇼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으로, 무더위에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시원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빛의 향연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구성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6년 우장산 그린빛페스타 포스터 © 송정숙 기자 |
축제의 메인 공간인 ‘워터 스테이션’에서는 어린이 전문 극단과 함께 ‘우장산의 색을 빼앗아간 컬러 몬스터를 물총으로 제압한다’는 주제의 관객 참여형 물총놀이가 펼쳐진다. 물총놀이를 즐기려는 관람객은 개인 물총을 가져오면 된다. 이와 함께 물총 과녁 맞히기, 물풍선 던지기 등 유아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그늘막과 파라솔을 갖춘 ‘물놀이 휴게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오후 5시부터는 메인 무대에서 ‘그린빛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강서구립극단의 식전 공연을 신호로 마술(CSH), 노래(블루퍼피·녹녹), 춤(소울) 등 거리 문화예술인들의 릴레이 공연이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디제이(DJ) 디폴과 함께하는 레이저쇼로, 대형 엘이디(LED) 화면과 물 분사기를 설치해 공연 내내 시원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객은 스탠딩 구역과 좌석 구역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의 여운은 당일에 그치지 않는다. 축제 당일부터 7월 24일 금요일까지 야간(오후 7시~10시)에는 우장산의 수목과 자연 지형에 다채로운 조명을 입힌 ‘빛의 산책로’가 상시 운영돼, 축제가 끝난 뒤에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색적인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단발성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3주가량 이어지는 야간 경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셈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우장산그린페스타 현장 © 송정숙 기자 |
이 밖에도 지역 상인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된다.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채우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에 활력을 더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도심 공원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폭염기 주민들의 야외 여가 수요를 지역 안에서 흡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물과 빛의 향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문화예술과(☎02-2600-66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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