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금융기관 부족으로 생활 불편을 겪어 온 북위례 주민을 위해 위례복합체육센터 안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한다. 새 공공시설 개관과 금융 서비스 도입을 연계한 조치로, 주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기본 금융거래와 지방세 납부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청 전경 © 백창희 기자 |
시는 2026년 7월 31일 예정된 위례복합체육센터 개관에 맞춰 두 은행의 ATM을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민선 9기 공약 사업인 ‘북위례 금융·우편서비스 지원 추진’의 실행 과제로 추진됐다. 북위례 지역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일상 행정 이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북위례 주민들은 그동안 지역 안에 금융기관이 없어 현금 입출금이나 세금 납부 등 기본 업무를 처리할 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제기해 왔다. 시는 이러한 민원을 생활 기반시설 부족 문제로 보고, 공공시설을 활용해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 8월 주간회의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ATM 설치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세원관리과 등 관계 부서는 제1·2시금고 지점장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설치 가능 장소, 운영 방식, 주민 접근성 등을 협의했다. 그 결과 위례복합체육센터 개관 시점에 맞춰 두 은행 ATM을 함께 운영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ATM 설치 장소는 위례복합체육시설 내부 가운데 주민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해졌다. 시는 단순한 시설 설치보다 실제 이용 가능 시간이 중요하다고 보고, 센터 운영 시간과 관계없이 접근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 설치를 확정했으며, KB국민은행은 이달 중 설치 완료를 목표로 세부 사항을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이번 금융 인프라 보강으로 북위례 주민들은 가까운 공공시설에서 현금 입출금 등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방세입금 납부 등 세무 행정과 연결된 업무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금융기관 공백이 컸던 지역의 생활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주민 이용이 많은 체육·문화 복합시설에 금융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공공시설 활용도도 높아질 수 있다.
시는 ATM 설치에 그치지 않고 우편서비스 확충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경인지방우정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무인우편접수기 설치를 포함한 서비스 공급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과 우편은 주거지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이용되는 생활 서비스인 만큼, 시는 북위례 지역의 기반시설 보완 차원에서 후속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북위례 주민들이 금융기관 부재로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7월 개관을 앞둔 위례복합체육센터 내에 ATM이 설치되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주민들의 금융서비스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신도시와 신규 주거지역에서 생활 필수 서비스가 주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공공시설과 시금고 협력으로 보완한 사례다. 위례복합체육센터 개관 이후 ATM 운영이 안정화되면 북위례 주민의 금융 접근성과 세무 행정 이용 편의가 함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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