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청소년센터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형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청소년들은 방과후 목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제작한 1인용 침대 밥상을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에 기부하며 배움을 나눔으로 연결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소사청소년센터는 지난 10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1인용 침대 밥상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6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방향에 맞춰 기획된 방과후 목공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방과후 목공 프로그램 참여모습 © 이예진 기자 |
방과후 목공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활동이 아니다. 청소년들은 목공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협업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고,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이 지역사회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발전시킨 루틴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이 침대 생활이나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침대 밥상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안전한 공구 사용법과 목공 기술은 물론 배려와 책임감도 함께 익혔다. 완성된 작품은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은우 학생은 처음 사용하는 목공 도구가 낯설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실 모습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며 자신이 배운 기술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어르신을 생각하며 정성껏 만든 선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침대 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미희 소사청소년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중학생 연령 청소년에게 자기계발, 체험활동, 급식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청소년의 사회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목공 프로젝트는 기술 교육을 넘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작은 밥상은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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