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노후·침수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돕기 위해 ‘2026년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 참여 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는 경제적 부담 탓에 집을 손보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에 도배·장판·창호 등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주거환경을 고려해 냉·선풍기와 온풍기 지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31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내면 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로, 자가와 임차 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자가인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노인·장애인 등에게 의료·돌봄·주거 등을 통합 지원하는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는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반면 중위소득 48% 이하 자가가구인 수선유지급여 대상자, 쪽방·여관·비닐하우스 등 비주택과 무허가 건물 거주자, 최근 3년 이내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가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 [코리안투데이] 이중창 시공 전후사진 © 송정숙 기자 |
지원 항목은 도배와 장판, 단열, 창호 교체, 천장 보수, 방수, 자동 가스차단기 등 모두 20종이다. 여기에 이번 하반기부터 냉·선풍기와 온풍기가 새로 추가됐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냉·난방 취약 계층의 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지하나 오래된 단독주택 등 단열이 취약한 집에서는 얇은 벽지 한 겹, 낡은 창틀 하나가 냉·난방비 부담과 결로·곰팡이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지원이 주거의 질과 함께 주민 건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화장실 천장 시공 전후사진 © 송정숙 기자 |
구는 접수된 신청을 심사해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전체 지원 규모는 서울시 자치구를 통틀어 350가구로, 각 자치구가 신청한 물량에 따라 분배가 이뤄진다. 신청 접수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정해져 있어, 지원을 검토 중인 주민은 서둘러 동 주민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오래된 주택이나 반지하 등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의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복지지원과(☎02-2600-66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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