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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혁신

하남시, 장애인 대상 당뇨 관리 교육…실습 중심으로 자가관리 지원

미사보건센터서 등록장애인 11명 참여, 혈당 측정·식단 구성·적정 식사량 실습 진행

기사입력 기사번호 54201

하남시가 당뇨병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습형 건강교육을 운영하며 만성질환 예방과 일상 속 자가관리 지원에 나섰다. 장애인의 당뇨병 유병률이 비장애인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 안내를 넘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익히도록 한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리안투데이] 원데이 당뇨교실 적정 식사량 실습 © 백창희 기자

하남시는 31일 미사보건센터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연계해 등록장애인을 위한 ‘원데이 당뇨교실’을 열었다. 교육에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 등록장애인 11명이 참여했으며, 하남시 고혈압·당뇨 등록교육센터가 협력기관으로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뇨병에 대한 기본 이해와 생활 속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체험과 실습 비중을 높여 구성됐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식사량과 식습관을 점검하며,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처음 진행한 당뇨교실에서 참여자 만족도와 교육 효과를 확인한 뒤 올해에도 같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시는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 교육을 지속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이 건강관리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의 필요성은 관련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립재활원의 「2025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9.2%로, 비장애인의 11.6%와 비교해 약 2.5배 높다. 장애인은 신체활동의 제약이나 건강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질환 예방과 꾸준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일이 지역 보건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코리안투데이] 원데이 당뇨교실 인슐린 사용방법 교육 © 백창희 기자

이날 교육에서는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관리 방법, 자가 혈당 측정법, 혈당 수치 해석, 키와 체중 측정을 통한 표준체중 확인, 개인별 필요 열량 산출 등이 다뤄졌다. 또 올바른 식단을 짜는 방법과 밥량 측정, 식품교환표 활용, 전자저울을 이용한 적정 식사량 실습까지 이어져 참여자들이 가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혈당을 측정하고 자신의 식사 패턴을 돌아보며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도구를 활용한 훈련을 포함한 만큼, 식사 조절과 혈당 관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득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은 만성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고혈압·당뇨 등록교육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기반의 맞춤형 건강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애인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사업은 질병 예방뿐 아니라 의료 접근성과 생활 자립을 보완하는 지역 보건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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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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