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문화체육센터(구청장 김찬진)가 오는 29일 오후 5시 하피스트 이수빈과 플루티스트 박예람을 무대에 올려 ‘산책’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산책Ⅲ 이수빈·박예람 ‘Dance·Fantasy’ 공연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이번 공연은 ‘Dance & Fantasy’를 주제로 하프와 플루트가 빚어내는 늦여름 끝자락의 선율을 들려주는 무대로, 무대 전면에 잘 서지 않던 악기들의 매력과 정체성을 조명해온 올해 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순서다.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하프와 맑고 우아한 음색의 플루트가 함께해 현악과 관악이 빚어낼 수 있는 조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하피스트 이수빈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과 예일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재학 중이다. 커티스 음악원 창립 이래 한국인으로는 처음 ‘Presser Undergraduate Award’를 받았고, 2025년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함께 무대에 서는 플루티스트 박예람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고,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을 지냈으며 오장원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유수 무대를 석권해왔다.
공연은 경쾌한 춤곡(Dance)부터 몽환적이고 자유로운 서사를 담은 환상곡(Fantasy)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포레의 ‘시실리엔느’,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 두 악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명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하프와 플루트의 이색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협연을 준비했다”며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을 따라 늦여름의 정취 속에 음악 산책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엔티켓(1588-2341)과 놀티켓(1544-1555)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제물포구문화체육센터(032-772-7700)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대 전면에 나서지 않던 악기의 개성을 조명해온 산책 시리즈가 하프와 플루트의 협연으로 마무리되면서, 지역 문화시설이 선보이는 클래식 공연이 늦여름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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