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미얀마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용접기술 교육을 마쳤다. 언어 장벽에 막혀 전문기술을 익히기 어려웠던 이주노동자들이 통역 지원 속에 실무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계기가 됐다.
![]() [코리안투데이] 미얀마 외국인근로자 대상 용접기술 교육 현장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미얀마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용접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대한결핵협회가 수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이주민 취·창업 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육은 용접 기초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 중심 과정으로 꾸려졌다. 전 과정에는 인천외국인근로자센터가 미얀마어 통역을 지원해 교육생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실제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용접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언어는 이주노동자가 기술을 배우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 왔다.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작업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익힐 기회가 드물었던 이들에게 모국어 통역이 뒷받침된 이번 교육은 실질적인 배움의 통로가 됐다.
현재 제조업체에서 용접 업무를 맡고 있는 훈련생 CHIT KO KO 씨는 “회사에서 레이저 용접과 아르곤 용접 업무를 하고 있지만 용접의 기초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을 통해 용접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게 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 WAI MINN KHAING 씨는 “전문성을 높여 더 나은 근무 환경과 기회를 얻고자 참여했다”며 “올바른 용접 기술과 안전 수칙을 배우면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작업이 가능해졌고, 이제는 단순 작업을 넘어 보수 및 유지보수 업무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실습 중심 교육과 미얀마어 통역 지원, 강사의 전문성과 성실한 지도에 대해 95% 이상의 교육생이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교육생은 다른 외국인근로자에게도 교육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번 교육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안전 확보는 물론 향후 임금 상승과 귀국 후 취·창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외국인근로자들이 언어적 제약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는 전문기술을 습득한 계기로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기술 교육을 확대해 외국인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현장의 인력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어교육 및 전문교육 기회 부족으로 전문기술을 배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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