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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딥테크 청년 창업가 무대 「2026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14개 팀 선발

역대 최다 279개 팀 지원, 창업트랙 7개 팀 범부처 통합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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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12일 서울 강남구 ST센터에서 「2026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우수 (예비)창업팀 14개를 선발했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79개 팀이 접수해 딥테크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코리안투데이] 「2026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 장형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8월 12일 서울 강남구 ST센터에서 「2026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예비창업트랙과 창업트랙에서 각각 7개 팀씩 모두 14개 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이 대회는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 가능성을 함께 갖춘 팀을 발굴·육성하는 데 초점을 둔 딥테크 창업 특화 경진대회다.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며,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 겨루는 창업트랙과 아직 창업 전 단계인 예비창업트랙을 구분해 심사한다. 연구실 안에 머물던 기술이 시장으로 나오는 길목을 넓힌다는 점에서, 청년 연구자에게는 성과를 사업으로 잇는 실질적 통로가 된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예비창업트랙 196개, 창업트랙 83개 등 모두 279개 팀이 접수해 역대 최다 신청 규모를 기록했다.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결선에 오른 30개 팀(트랙별 15개)은 투자전문가와 기술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팀별 5분 발표와 3분 질의응답 형식의 기업설명활동(IR)을 펼쳤고, 이 가운데 1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비창업트랙 대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나노아쿠아쉴드(팀대표 박승철)가 차지했다. 이 팀은 과불화화합물(PFAS) 없이 초발수 나노입자를 적용해 IPX7급 완전 방수와 투습성을 동시에 구현한 섬유 코팅 스프레이 제품 및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존 방수 소재가 안고 있던 성능과 내구성의 한계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다수의 개념검증(PoC)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철 팀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 소속으로 2026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텍스코어)을 통해 고객과 시장을 검증하며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트랙 대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플로트바이오(대표 정영도)에게 돌아갔다. 이 기업은 세계 최초의 이중층 방식 비침습·현장형 방광암 진단 플랫폼 ‘BLOOM’을 선보였다. 효소 바이오마커와 이중층 구조 기술을 적용해 전처리 없이 소변만으로 조기 방광암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진단 보조 키트로, 기존 진단 키트보다 정확도와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영도 대표 역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으로 텍스코어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다.

두 대상 팀 외에 최우수상은 예비창업트랙 리센싱, 창업트랙 아날로그에이아이가 받았다. 우수상은 예비창업트랙 ANSERS·드로피니언·바이오닉슈트, 창업트랙 ㈜소노케어랩·㈜모토마인드·㈜소프티오닉스가, 장려상은 예비창업트랙 DyninAI Platform·에이포닉, 창업트랙 ㈜뉴메리얼·파이렉스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최우수상을 포함한 14개 수상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상, 그리고 모두 5,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역량강화 컨설팅과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특히 예비창업트랙 우수 7개 팀은 민간 액셀러레이터(TIPS 운용사)와 연계한 시드 투자 프로그램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고, 창업트랙 우수 7개 팀은 범부처 통합 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과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참여로 연결된다.

창업트랙 수상 7개 팀은 9개 부처가 협업하는 범부처 통합 경진대회 「올해의 K-스타트업(옛 도전! K-스타트업) 2026」 통합본선에 진출한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를 통해 「2025 도전! K-스타트업」에 오른 6개 팀이 전원 수상하며 딥테크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행사 2부에서는 선배 창업자 특강과 리그별 심사위원장 총평, 시상식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특강 연사로 나선 워터트리네즈 김인철 대표(2024 「도전! K-스타트업」 예비창업리그 대상 수상자)는 기술창업과 시장 진입 과정의 경험을 공유해 참석한 연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과기정통부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과 출연(연) 등의 청년 연구자의 연구 성과가 딥테크 창업을 거쳐 국가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 무대에 담대히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창업탐색선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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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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