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자살 위험에 놓인 청소년을 학교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보건·복지·상담기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연결하는 지역 단위 생명안전망을 가동한다. 개별 기관에 흩어져 있던 위기 정보를 공유하고 청소년마다 필요한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 [코리안투데이]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 현장 © 백창희 기자 |
이번 안전망은 정부가 2026.6.9.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을 지역에서 실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어 2026.7.23.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구성·운영 지침이 통보되면서 하남시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과 운영 절차를 구체화했다. 시는 10대 청소년 자살이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협의회에는 하남시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참여한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Wee센터를 비롯해 하남경찰서와 하남소방서도 힘을 보태 학교 안팎의 위기 청소년을 폭넓게 살피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운영 주기는 격월 1회이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정기 일정과 별도로 회의를 열 수 있다. 협의회장을 맡은 하남시는 회의를 소집하고 운영 실적을 제출하며, 간사 기관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논의할 안건을 준비하고 회의 결과를 작성한다.
![]() [코리안투데이]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 대책 논의 © 백창희 기자 |
협의회는 학교 교사와 상담사가 확인한 자살 위험 징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가 파악한 위기 동향을 함께 점검한다. 학교와 학교 밖 지원기관, 복지·상담기관이 관찰한 위기 청소년 관련 정보도 공유해 지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줄일 방침이다.
관계기관들은 청소년 개인이 겪는 문제를 분석한 뒤 기관별 의견을 모으고, 필요하면 전문가 자문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상담과 자살 예방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통합대책을 마련한다. 위기 징후의 발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담·치료·복지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기관별 역할을 연결하는 구조다.
1차 협의회는 2026. 8. 12.(수) 16:30 하남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참석 기관들은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의 역할과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위기 청소년 사례와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향후 협의회의 실효성은 학교가 포착한 위험 신호를 지역사회 지원체계로 얼마나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연계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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