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서북부 주민의 오랜 숙원인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8월 21일 계양구 주민대표들과 만나 7천여 명이 서명한 주민 청원서를 전달받고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 [코리안투데이] 박찬대 인천시장과 계양구 주민대표 면담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8월 21일 박찬대 시장이 대장홍대선 청라연장추진위원회 등 계양구 주민대표 5명과 면담을 갖고,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주민 청원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장홍대선(홍대입구~부천 대장)의 종점인 부천 대장에서 작전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잇는 노선이다. 앞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서울2호선 청라 연장)’으로 반영된 바 있으며, 철도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
계양구 봉오대로 일대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대장홍대선 청라연장추진위원회는 최근 7,072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작전서운동 일대 봉오대로 1.3㎞ 구간에서 청라 연장 반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사업 추진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주민들이 서명과 집회에 이어 시장 면담까지 잇달아 나선 것은 이번 계획 수립이 사업 실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면담에서 주민대표들은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박찬대 시장은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E 노선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인천발KTX 인천공항 연장 ▲인천신항선 등 5개 사업을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사업 반영을 건의하는 등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 서북부가 철도에서 오래 소외됐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통해 인천의 초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장기 과제인 만큼 버스·도로 등 교통 대책도 함께 챙겨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가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을 올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 반영 여부에 따라 서북부 주민들의 광역 교통 여건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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