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백령도와 대청도의 새로운 생태·지질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 ‘백령 점박이물범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를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잇달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백령 점박이물범 생태관광체험센터 개관식 © 김미희 기자 |
24일 백령면에서 열린 개관식과 25일 대청면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각각 장정민 옹진군수를 비롯해 인천시의회·옹진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두 시설의 문을 여는 자리를 함께했다.
백령면 진촌리 140-2번지 하늬해변 인근에 들어선 ‘백령 점박이물범 생태관광체험센터’는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139㎡,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전시체험관과 전망카페, 생태공원 등이 갖춰졌으며, 방문객들은 망원경과 CCTV 모니터를 통해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모습을 상시 관찰할 수 있다.
대청면 대청리 469-89번지 옥죽동 해안사구 부지에 세워진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는 총사업비 53억원을 들여 연면적 64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전시체험관과 전망카페, 다목적실이 마련돼 백령도·대청도·소청도가 품고 있는 지질 유산과 그 형성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두 지역은 학술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우수한 지질학적·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에는 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이 생태관광 지역으로 별도 지정된 바 있다.
![]() [코리안투데이]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 개관식 © 김미희 기자 |
이번에 문을 연 두 시설은 그동안 지정만 이뤄졌던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지역의 가치를 방문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상설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백령·대청도를 찾는 방문객들은 별도의 안내시설 없이 자연자원을 접해야 했으나, 이제는 체계적인 전시·관찰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생태·지질 자산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개관식에서 “백령 점박이물범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는 옹진군의 우수한 지질 및 생태 자원을 널리 알리는 백령·대청도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두 시설을 축으로 백령·대청도의 생태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서 지역 방문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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