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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제13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에 최열·특별상에 노준의

인천시, 9월 4일 시립박물관 석남홀서 시상식…한국 미술이론의 뿌리를 잇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56139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한국 미술평론과 미술관학의 초석을 놓은 석남 이경성 선생을 기리는 ‘제13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로 미술사학자 최열을, 특별상 수상자로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을 선정했다. 두 사람은 평생을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와 현장에 바쳐 온 인물로, 이번 수상은 화려한 성과보다 오랜 시간 미술의 토대를 다져 온 노고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의미를 지닌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경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는 ‘제13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본상 수상자에 미술사학자 최열, 특별상 수상자에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선정은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와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진섭·미술평론가)가 심사와 논의를 거치는 두 단계 절차로 이뤄졌다.

본상을 받는 최열 미술사학자는 오랜 기간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꾸준히 연구하며 독창적인 비평의 지평을 넓혀 온 학자다. 시대의 아픔과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해 방대한 저술과 학문적 성과를 축적했고, 이를 통해 한국 미술이론의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최열 수상자에 대해 “평생을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에 바친 성실한 학자로 폭넓은 연구와 집필, 비평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사와 미술비평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실증 자료에 입각한 연구 기준을 세우고 미술사 연구 저변을 마련한 중요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을 받는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은 미술관 운영과 기획을 통해 현대미술의 실험적 시도를 꾸준히 지원하고 대중과 미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특히 한국 미술계의 다양성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노준의 수상자에 대해 “토탈미술관 문화를 개척해 온 헌신적인 기여자로서, 젊은 예술인 발굴과 육성, 국제교류 분야에서 선구적 업적을 남기며 한국 현대미술의 형성과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인천시립박물관장과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미술비평과 미술관학의 기초를 다진 이경성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미술이론가와 연구자, 평론가, 행정가 등에게 수여된다.

김태익 인천광역시립박물관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이경성 선생이 평생 추구해 온 미술에 대한 열정과 학문적 실천을 몸소 보여준 인물들”이라며 “이번 시상식이 두 수상자의 공로를 기리고 한국 미술계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3회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석남홀 앞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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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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