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스트레스 인지율(25.6%)과 우울증상유병률(4.2%)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고(「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도 2020년 26.5명에서 2024년 31.2명으로 증가하였다(「사망원인통계」). 또한 시민의 38.7%가 평소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2025년 사회조사」), 시민 마음건강에 대한 정책적 개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 이번 연구는 문화정책과 보건·복지정책이 분절적으로 운영되어 문화예술이 지닌 돌봄 기능이 전달체계 안에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문화와 보건·복지를 연결하는‘문화돌봄’ 정책의 개념과 추진 방안을 제시하였다.
○ 보고서는‘문화돌봄’을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개인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회복(자기 돌봄), ▲타인과의 공감과 상호 지지(상호 돌봄), ▲공동체의 연대·소속감과 지속가능성(공동체 돌봄) 등을 강화하는 다층적 돌봄의 실천으로 정의하였다.
○ 또한 문화돌봄은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혜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문화적 경험을 통해 자신과 타인, 공동체를 돌보는 보편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문화치유 사업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하였다.
○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영국 잉글랜드의 사회적 처방은 의료와 지역 자원을 잇는 매개 인력(링크워커), 부문 간 재정 분담 구조, 대학과 협력한 근거 기반 환류체계가 핵심 성공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사업은 대상자를 발굴하는 주체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체가 분리되어, 개인의 욕구를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매개 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이에 연구는‘문화로 돌보는 도시, 인천’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고위험군에서 시민 전체로 확대되는 4단계 정책 대상 설정, ▲발굴-욕구조사-실행의 3단계 추진 과정, ▲잉글랜드 링크워커에 상응하는 매개 인력을 문화돌봄 전담이 아닌 포괄적 돌봄 연계 인력으로 양성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문화돌봄의 안착을 위하여 ▲문화 및 보건·복지 부서가 참여하는 문화돌봄
클러스터 구성과 협의체 주관 부서 지정, ▲부서 간 재정 분담 체계 마련 등을 주문하였다.
○ 인천연구원 민경선 연구위원은 “문화돌봄은 증대하는 마음건강 정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라며, “매개 인력 양성과 부서 간 협력·재정 분담 등 추진 토대를 지금부터 다져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 연구책임자 :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 민경선
■ 연 락 처 : 032-260-2688 E-mail : ksm@ii.re.kr
※ 연구보고서는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ii.re.kr/)의 메인메뉴 중 “연구원 간행물” – ‘연구보고서’ 메뉴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문화돌봄 정책의 기본 체계]
![]() [코리안투데이] 문화예술의 돌봄 기능을 활용한 문화로 돌보는 도시, 인천 (사진 제공: 인천연구원) |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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