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2026 만화바다축제’가 지난달 22일 만석화수해안산책로 일원에서 열려 3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산업과 항만의 이미지가 강했던 해안 공간이 하루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축제의 무대로 바뀌었다.
![]() [코리안투데이] 만화바다축제 현장 © 김미희 기자 |
이번 축제는 화수정원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주식회사 한바다, 크로캣하우스, 인천커피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을 맡아 지역의 여러 주체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졌다. 버블물놀이와 체험 프로그램, 만화영화 상영 등 모두 15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만화바다축제’라는 이름은 만석동과 화수동의 앞글자를 딴 ‘만화’에, ‘만화처럼 즐거운 바다’라는 의미를 더해 붙여졌다. 올해 축제는 ‘산업의 바다에서, 주민의 바다로’를 내세워 오랫동안 산업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해안을 주민과 가족이 머물고 즐기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바꿔내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 프로그램인 버블물놀이는 사전예약이 전석 마감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축제는 관람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그리고, 만들고, 낚고, 뛰어놀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졌고, 이 같은 구성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축제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만석·화수해안산책로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91.3%, 축제가 지역 활력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비율이 87%에 달했다.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100%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축제 운영에는 민간의 참여도 힘을 보탰다. 화수정원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주식회사 한바다가 현금과 물품을 합쳐 1천300만 원 상당을 후원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동참했다.
제물포구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은 올해 축제 결과와 방문객 의견을 바탕으로 만화바다축제를 만석·화수 해안지역의 장소성과 특색을 살린 지속가능한 가족형 문화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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