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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공지능(AI)

과기정통부, 한양대에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

6년간 석·박사급 110명 양성… 'K-AI 반도체 풀패키지' 인재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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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양대학교에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열고 6년간 110명 이상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반도체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국산 기술로 채우는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뒷받침할 산·학 협력 거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코리안투데이] 한양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 © 장형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과 함께 9월 17일 오전 10시 한양대학교 IT·BT관에서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 안진호 연구부총장과 권대웅 AI반도체혁신연구소장(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등 교직원·대학원생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인재양성단장, AI반도체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소 출범을 축하하고 앞으로 이곳에서 역량을 키워갈 참여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연구소 사업은 국정과제 22번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이다. 정부는 2025년 연세대와 성균관대를 선정한 데 이어 2026년 한양대와 서울대를 추가로 선정해 AI반도체 분야의 산·학 협력 기반 핵심 인재 양성 폭을 넓혀 왔다.

연구소는 국내 대·중소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대학의 역량을 한데 모아 산업 현장 맞춤형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이 단순 참여를 넘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하고, NPU 기반 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필수화해 실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양대 혁신연구소는 온디바이스 AI와 로봇·모빌리티 등 이른바 ‘피지컬 AI’ 시대의 본격 도래에 대응한다. 이는 정부가 반도체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국산 기술로 채우는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 구축’을 3대 메가프로젝트로 지정해 지원하는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연구소는 산업계 경력 7년 이상의 권대웅 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산하에 ▲AI반도체 소자·회로 자동화 설계 ▲PIM 시스템 설계 ▲스마트 디스플레이 ▲IoT 로봇 NPU ▲지능형 칩렛 설계 ▲AI 알고리즘 등 6개 연구센터를 뒀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 내부에 연산 기능을 더해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반도체를, NPU는 사람의 뇌 신경세포와 유사한 방식으로 정보를 학습·처리하는 프로세서를 뜻한다.

각 센터에는 DB하이텍,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디노티시아, 에이뉴트 등이 공동·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학 연구진과 기업 재직자, 석·박사생이 긴밀하게 연계돼 실제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최장 6년(3+3년) 동안 연평균 20억 원(1차 연도 1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20명(1차 연도인 2026년은 10명)씩 총 110명 이상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길러내고, 전문 기술 교육과 기업 파견 프로그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과 학교 교육 사이의 간극을 좁혀, 청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고성능·고에너지효율 AI 반도체, NPU, AI 알고리즘 등 차세대 AI반도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양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가 첨단 기술개발과 핵심인재 양성을 이끄는 산·학 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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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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