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부경찰서(서장 김경운), 중부소방서(서장 정윤교)와 함께 22일 신당동 개미골목과 신중앙시장 일대에서 첫 합동 특별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진단은 경찰이 제안한 ‘서울안전 Re-디자인 데이’와 연계해 명절 전 지역 내 안전 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경찰·소방과 손잡고 추석 앞두고 첫 합동방범진단 © 지승주 기자 |
개미골목 안심비상벨·비상소화장치함 점검
김길성 구청장과 김경운 서장, 정윤교 서장 등 관계자들은 개미골목을 함께 돌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전봇대에 설치된 안심비상벨을 직접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스피커 음량이 작은 점을 발견하고 음량 조정 등 개선을 요청했다. 김경운 서장은 외부인 출입으로 주민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빈집 주변을 살펴 출입금지 경고문을 부착했고, 정윤교 서장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 특성을 고려해 비상소화장치함의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신중앙시장 범죄예방디자인 구역 점검
이어 세 기관장은 중구와 중부경찰서가 지난해부터 황학동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조성한 안전환경을 다시 점검했다. 두 기관은 그간 비상벨 커버, CCTV 안내표지, 안전보행로 등 15종 67개의 안전시설을 설치해 왔으며, 이날 시설물 관리 상태와 보행환경을 살피고 지하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의 작동 과정도 확인했다.
현장 목소리 청취, 연휴 비상대응체계 가동
세 기관장은 시장을 걸으며 상인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중부소방서와 신당파출소를 찾아 추석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는 소방대원과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청과 경찰, 소방이 주민 안전이라는 한마음으로 처음 현장을 함께 살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작은 위험요인도 현장에서 미리 살피고 챙기는 만큼 경찰·소방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추석 연휴 기간 주민 불편과 긴급상황에 대비해 구청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중부경찰서는 추석 특별치안활동을 통해 안전을 지킨다. 세 기관은 화재·재난사고 등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연휴 기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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