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지역 평생교육 현장을 맡아 이끌 ‘우리동네 우수 강사’ 22명을 길러냈다고 30일 발표했다. 주민의 눈높이를 잘 아는 지역 인재를 전문 강사로 키워 평생학습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 [코리안투데이] 우리동네 우수 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 김미희 기자 |
이들 22명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영종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된 ‘우리동네 우수 강사 양성과정’을 모두 마쳤다. 수료식은 과정 마지막 날인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손화정 영종구청장과 수료생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양성과정은 가능성과 의지를 갖춘 인재가 현장 실무 능력까지 갖춘 평생교육 강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론 위주의 강좌와 달리, 수료 직후 강단에 서더라도 곧바로 쓸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짜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교육 내용은 강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맞춰졌다. 평생교육 강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세와 소양에서 시작해, 수강생의 관심을 끄는 강의 기획 방법, 완성도를 갖춘 교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청중에게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말하기 기술까지 폭넓게 다뤘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료생들이 스스로 ‘학습동아리’를 꾸리도록 이끌었다. 수료 이후에도 서로 배우며 성장하고, 강사들 사이의 연결망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우리동네 우수 강사 양성과정 수료생들 © 김미희 기자 |
수료한 강사들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재능 기부 강의로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영종구는 이들의 활동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격려할 방침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평생학습의 선순환을 만드는 중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지역에서 활약할 강사 여러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안정적인 평생학습 기반을 다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지역 안에서 배운 주민이 다시 이웃을 가르치는 구조는 외부 강사에 기대던 평생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배출된 22명의 활동이 자리를 잡으면, 영종 주민들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강사의 강의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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