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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사회 시민 참여

청소년이 직접 기획·운영한 ‘ESG 플리마켓’에 주민 300명 발길

영종구청소년수련관, 지난 10일 청소년운영위원회·청소년기자단 주도 플리마켓 개최… 판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기부

기사입력 기사번호 59958

영종구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0일 연 ‘ESG 플리마켓’에 지역주민 약 300명이 다녀갔다.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기자단이 기획과 홍보, 현장 운영까지 맡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쓰지 않는 물건을 다시 쓰는 자원순환과 판매 수익금 기부를 함께 실천하는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청소년수련관 ‘ESG 플리마켓’ 현장 © 김미희 기자

수련관은 청소년 자치활동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쓰이도록 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을 동시에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판매에는 모두 9개 팀이 참여했다.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가족 참가팀 4팀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기자단, 수련관 임직원이 의류와 도서,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내놓았다. 방문객들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면서 물건을 다시 쓰는 소비를 직접 경험했다.

  [코리안투데이] ‘ESG 플리마켓’ 참여 청소년과 지역주민 © 김미희 기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ESG 퀴즈 및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진행됐고, 행사장 옆에는 피크닉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쉬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행사는 단순한 중고물품 판매를 넘어 가족과 이웃이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수련관 로비에서는 영종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친환경 양말목 공예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양말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인 양말목으로 생활소품을 만들며, 버려지는 자원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과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청소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했다는 것이다.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기자단은 준비 과정에서 의견을 모으고 역할을 나눴으며,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 안내와 프로그램 운영을 직접 맡았다. 수련관은 이 과정이 청소년들이 협력과 책임감을 배우고 지역사회 활동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청소년수련관 ‘ESG 플리마켓’ 행사 모습 © 김미희 기자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플리마켓에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주셔서 뿌듯했다”라며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이 되고, 판매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직접 참여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판매 수익금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에 기부될 예정이다.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한 자원순환 활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로 이어지는 셈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이번 사례는 앞으로 지역 청소년 자치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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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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