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사회 시민 참여

강서구, 봉제원단 폐기물 자원순환 사업 추진…배출업체 44곳에 주황색 전용봉투 무상 배포, 화·목 저녁 수거

원단 자투리 1미터 이내로 잘라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봉투에 업체명 적는 '배출 실명제'도 함께 시행

기사입력 기사번호 60050

서울 강서구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던 봉제원단 폐기물을 따로 모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10월부터 관내 봉제 원단 배출업체 44곳에 50리터 규격의 주황색 전용 배출 봉투를 무상으로 나눠 주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새로 발굴한 업체에도 봉투를 배포할 계획이다. 업체가 원단 자투리를 전용 봉투에 담아 정해진 요일 저녁에 점포 앞에 내놓으면 구가 수거해 고형 원료 등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쓰는 구조다. 매립이나 소각으로 가던 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봉제원단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사업 안내문 © 송정숙 기자

봉제 업체에서는 재단 과정에서 원단 자투리와 재단 부산물이 끊임없이 나온다. 문제는 이 폐기물이 종류와 재질이 제각각인 데다 업체 한 곳에서 나오는 양은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한데 모아 처리할 만한 규모가 되지 않으니 재활용 체계에 올리기가 어려웠고, 그 결과 대부분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왔다. 구는 이 폐기물을 쓸모 있는 자원으로 다시 보고, 배출에서 수거와 처리까지 이어지는 순환 체계를 새로 짰다고 설명했다. 버려지는 원단을 고형 원료 같은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바꿔 매립·소각량을 크게 줄이겠다는 취지다.

사업의 핵심은 전용 봉투다. 구는 50리터 규격의 주황색 봉제원단 전용 봉투를 제작해 봉제 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원단 폐기물만 따로 담아 내놓게 하면 수거 효율이 올라가고, 다른 쓰레기가 섞여 나오는 일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배출 실명제를 함께 시행한다. 봉투에 배출 업체명과 연락처를 적게 해 이물질이 섞이는 것을 예방하고, 내놓는 쪽의 책임감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봉투 색을 주황색으로 통일한 것도 수거 현장에서 일반 쓰레기와 한눈에 구분하기 위한 조치다.

  [코리안투데이] 봉제원단 폐기물 전용봉투 © 송정숙 기자

배출 방법은 정해져 있다. 업체는 폐원단을 1미터 이내 길이로 잘라 전용 봉투에 담은 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에 점포 앞에 내놓으면 된다.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작업장 안에서 배출 담당과 시간을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낫다. 무상으로 받은 봉투를 다 쓴 뒤에는 김장봉투처럼 비슷한 규격의 봉투를 업체가 직접 마련해 같은 방식으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이때도 업체명과 연락처를 적어 내는 실명제 원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배포 대상은 현재 44곳이다. 구는 10월부터 이들 업체에 봉투를 나눠 주고 있고, 12월까지는 새로 찾아낸 업체로 범위를 넓힌다. 아직 봉투를 받지 못한 봉제 업체라면 구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해 배출업체로 포함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구가 연말까지 업체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업 초기에 명단에 들어가는 것이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받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번 사업이 바꾸는 것은 폐원단의 행선지다. 지금까지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갔지만, 앞으로는 분리 수거를 거쳐 고형 원료 같은 에너지 자원으로 쓰인다. 구 입장에서는 생활폐기물 처리량이 줄고, 봉제 업체 입장에서는 작업 중 나오는 자투리를 버릴 곳이 분명해진다. 다만 체계가 자리 잡으려면 업체가 원단을 길이에 맞춰 자르고 정해진 요일을 지키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봉투에 이름을 적는 실명제는 이 수고를 끌어내는 장치인 셈이다. 전용 봉투에 다른 쓰레기를 섞어 내놓으면 사업의 전제가 무너지는 만큼, 현장에서 분리 배출이 얼마나 지켜지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진교훈 구청장은 “그동안 쓸모없이 버려지던 봉제원단도 올바르게 나누어 모으면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는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용 봉투 배포와 배출 방법, 배출업체 등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자원순환과(☎02-2600-4242)로 문의하면 된다. 배출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이며, 봉투 배포는 12월까지 이어진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지역 홍보대사 신청    기자양성과정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코리안투데이 강서

코리안브랜드대상 신청  최고경영인대상 신청  소비자만족도대상 신청

보도자료·배너광고 유료송출 의뢰(전국 40+ 지부 동시송출)

보도자료·배너광고 유료송출 의뢰(전국 40+ 지부 동시송출)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 이 기사 인증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 스트림 코드 보기

움직이는 코드(스트림) 한 장에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담겨 있습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73초 비추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Stream.mp4 도 여기서 받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송정숙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