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내건 손 구청장의 제1호 공약인 '방치폐기물 정비'를 본격화하며 관내 방치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 간 공조 체계 구축에 나섰다.
![]() [코리안투데이] 방치폐기물 신속 정비를 위한 실무협의 참석자들 © 김미희 기자 |
영종구는 지난 9일 영종구청 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해양수산청 등 관내 주요 부지를 관리하는 6개 기관과 '방치폐기물 신속 정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영종구청을 비롯한 7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방치폐기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신설 영종구가 초기 대응 역량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손 구청장이 취임을 전후해 "출범 초기 첫 4년이 영종의 미래 40년을 결정할 것"이라며 방치폐기물 정비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혀온 것과 맥을 같이한다.
영종 지역은 인천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택지개발지구 등이 한데 얽혀 있어 관리 주체가 여러 기관으로 나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이 때문에 기관별 관리 구역 경계에서 행정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런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상설협의체를 꾸려 상시적인 협력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실무협의에서 파악된 올해 7월 1일 기준 관내 방치폐기물은 총 39개소로, 권역별로는 미단시티 권역 8개소, 하늘도시 권역 17개소, 운서 권역 11개소, 용유 권역 3개소로 나타났다. 구는 이들 지점을 대상으로 촘촘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이 소유·관리하는 부지 내 방치폐기물 9건에 대해서는 오는 7월 30일까지 정비를 완료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개인·법인 소유 사유지에 남아 있는 방치폐기물 30건에 대해서는 청결유지명령과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도 높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특히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통상 6~8개월이 걸리던 행정절차 기간을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해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깨끗한 도시환경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라며 "방치폐기물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주민 누구나 깨끗한 생활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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