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26일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정보통신(ICT) 분야 석·박사생들이 연구 아이디어를 겨루는 「ICT 챌린지 2026」 시상식을 열고, 사용자별로 다른 손가락 움직임을 인공지능(AI)이 분석·보정하는 착용형 문자 입력 기술을 개발한 포항공대 InteractX팀을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우승팀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7)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 [코리안투데이] 「ICT 챌린지 2026」 시상식 및 수상팀 기념 촬영 © 장형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ITRC협의회)와 함께 「ICT 챌린지 2026」을 개최하고, 8월 26일 시상식과 수상 학생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석·박사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각자의 전공을 살린 연구 아이디어를 발표·시연하고,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을 겨루는 경진대회다. 대학ICT연구센터는 2000년부터 ICT 유망기술 분야의 도전적 연구를 통해 인재를 길러왔고,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2015년~)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 연구를, ICT명품인재양성(2010년~)은 미래 사회문제 해결 신기술 연구를 담당해 왔다.
‘연구실의 아이디어가 모두의 혁신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39개 대학, 84개 센터에서 총 206개 팀 618명이 참가했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 6G, 바이오헬스, 사이버보안, 반도체, 농업 AI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참가팀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모집됐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32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팀은 약 3주간 후원기업인 KT와 AWS코리아 재직자의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한 뒤, 8월 20일 결선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 팀이 수상팀으로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InteractX(포항공대)를 비롯해 인하EYE(인하대), CVML(아주대), 선제통감(한국과학기술원), BiNeAI(고려대 세종) 등 5개 팀에 돌아갔다. 우승팀 InteractX는 사용자마다 다른 손가락 움직임을 AI가 분석·보정해 가상·증강현실(VR·AR)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문자 입력이 가능한 웨어러블 타이핑 기술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관상 수상팀에는 CES 2027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을 받은 5개 팀에는 올해 말 열리는 중국 하이테크페어(CHTF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지며, 특별상을 받은 6개 팀에는 팀당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본선 진출 학생들의 연구 아이디어 고도화에 적극 참여한 후원기업 재직자 멘토 2명을 우수 멘토로 선정해 장관상과 원장상, 상금을 함께 수여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AI·ICT 청년인재 소통 간담회’에는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참석해 수상 학생들의 대회 참여 경험과 연구 성과를 듣고, 연구 현장의 어려움과 청년 연구자 성장을 위한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철기 소프트웨어정책관은 “ICT 챌린지는 청년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현장 아이디어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시장 파급력을 가진 연구성과로 발전하는 혁신도전의 장”이라며 “청년 연구자들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초기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의 멘토링을 만나 실제 기술로 다듬어지는 과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청년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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