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주민이 사는 아파트 단지 안으로 보건 서비스를 들고 들어갔다. 구는 아파트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기 위해 10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찾아가는 아파트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아파트 비만예방 프로그램 운동 교실 © 김미희 기자 |
프로그램은 영종구 보건소가 주관한다. 장소는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 아파트(흰바위로 277) GX 프로그램실이며, 운동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씩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키우고자 하는 주민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 방식에 있다. 주민이 보건소나 운동시설을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보건소가 아파트로 직접 찾아간다. 운동을 시작하려 해도 시간과 거리가 부담이 되는 주민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운동 지도는 전문 줌바 강사가 맡는다.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는 ▲순환운동을 비롯해 ▲근력 강화 운동 ▲스트레칭 ▲줌바댄스 등 여러 그룹 운동으로 수업을 꾸렸다. 혼자 하는 운동보다 이웃과 함께 즐겁게 몸을 움직이며 신체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보건소의 설명이다.
운동의 효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중성지방·허리둘레 등을 측정하는 대사증후군 검사 ▲체성분(BMI) 분석 ▲유연성 검사를 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의 건강 상태를 비교해 생활 습관을 바꾼 효과가 얼마나 나타났는지 점검하는 방식이다.
![]()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아파트 비만예방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 © 김미희 기자 |
비만은 대사증후군 등 여러 만성질환과 연관되는 만큼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지도와 건강 측정을 하나로 묶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운동을 이어 갈 동기를 갖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신체활동의 즐거움과 건강 증진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가까이에서 다양한 건강 습관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소의 말처럼 생활권 중심의 건강 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영종국제도시의 주거 특성에 맞는 공공 보건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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