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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정책

하남시가족센터,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 적응 돕는 ‘한식대첩’ 운영

3월부터 10월까지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병행하며 잡채·소떡소떡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기사입력 기사번호 54206

하남시가족센터(센터장 문병용)가 하남시에 거주하는 중도입국자녀의 언어 적응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과 생활문화 체험을 결합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또래 관계와 지역사회 연결을 함께 다루는 점에서, 이 사업은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의 초기 적응을 돕는 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도입국자녀 한국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한식대첩 © 백창희 기자

센터가 운영 중인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 적응지원사업」은 하남시에 사는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과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이 한국어 사용 능력을 높이고 한국 생활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한편, 또래와의 관계 형성과 지역사회 적응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어 교육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센터는 교실 안 문법 학습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생활 장면과 체험 활동을 연계한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해, 참여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한국어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도입국자녀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 백창희 기자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편성됐다. 인근 도서관을 찾아보는 활동을 비롯해 과일청 만들기, 한국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한국어 학습과 문화 이해가 분리되지 않고 생활 경험 속에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지난 6월 27일에는 한국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한식대첩」이 열렸다. 이날 중도입국자녀들은 하남시가족센터 모두가족봉사단과 함께 잡채와 소떡소떡을 만들고 음식을 나누며 한국 식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 만들기 활동은 언어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활 어휘와 조리 과정, 식문화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체험형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가족센터 한식대첩 참여자들 © 백창희 기자

이번 프로그램에는 2025년 모두가족봉사단-중도입국자녀 멘토링 사업과 한국음식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과 관계를 맺었던 봉사자들이 다시 함께했다. 기존에 형성된 관계가 이어지면서 참여자들은 익숙한 봉사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한국문화 이해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기회를 넓혔다.

  [코리안투데이] 잡채와 소떡소떡 만들기 활동 © 백창희 기자

참여한 중도입국자녀들은 “잡채와 소떡소떡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 “직접 만든 음식이 맛있었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한국 생활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병용 하남시가족센터장은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 적응지원사업은 한국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체성 형성과 지역사회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도입국자녀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하남시가족센터 가족생활지원팀(031-793-299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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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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