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점포 배치와 좁은 통행로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던 전통시장에 재난 발생 점포 앞까지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지능형 출동 체계’가 도입된다. 소방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체계 시스템 구축 소방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업무협약 MOU 체결 © 장형임 기자 |
소방청은 이달 8일 오후 소방청 중회의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체계(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통시장 내 재난 발생 시 119 출동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전통시장은 점포 배치가 불규칙하고 통행로가 좁은 데다 출입구가 많아,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해도 소방차가 곧바로 진입하거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기존 소방 출동경로 안내 체계(AVL)는 개별 점포 정보가 부족해, 소방차 도착 지점이 시장 공영주차장이나 외부 인접 도로까지만 안내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만큼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 [코리안투데이]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체계 시스템 구축 소방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업무협약 MOU 체결 © 장형임 기자 |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전통시장 내부의 통행로, 소방시설, 점포별 위성항법시스템(GPS) 정보 등 정밀 공간정보를 담은 ‘동(棟)별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소방 출동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시스템이 갖춰지면 출동 소방차는 재난이 발생한 점포 바로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받게 돼 출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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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힌다. 두 기관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국 전통시장 가운데 시도별로 2개소씩 추천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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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협력 분야는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구축 및 활용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위한 시설 개선 및 화재 예방 활동 협력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정보 공유 및 신속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화재 예방 캠페인과 안전교육·홍보 활동의 공동 추진 ▲지역 소방관서와 공단 지역센터 간 협업을 통한 합동 점검 및 안전활동 추진 등이다.
밀집도가 높고 목조·노후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은 한 번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상인들의 생계 터전이자 지역 주민의 생활 공간인 만큼, 소방차가 화재 지점까지 곧바로 닿는 체계는 상인의 재산과 시민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안투데이]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체계 시스템 구축 소방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업무협약 MOU 체결 © 장형임 기자 |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통시장 화재는 초기 진압과 신속한 소방차 진입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체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기반(인프라)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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