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주영기)가 혼자 사는 중장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밑반찬’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일 밑반찬 만들기 시간을 마련했다. 반찬을 전달받던 주민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도록 해 식생활 자립과 이웃 간 교류를 함께 도모했다는 평가다.
![]() [코리안투데이]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만들기 사업 참여자들 © 김미희 기자 |
이 사업은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협의체는 혼자 사는 중장년 세대에 매월 2회 밑반찬을 가져다주며 안부도 함께 확인해 왔다. 식사 해결과 고립 예방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다.
지난 1일 행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반찬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멸치볶음, 장조림, 양배추 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레시피를 공유했다. 간단한 밑반찬은 집에서 스스로 해 먹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참여자 중 한 주민은 “항상 집에서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들을 맞이하다 직접 나와 바람도 쐬고 함께 어우러져서 수업도 들으니 기분 전환도 되고 매우 즐거웠다”며 “오늘 배운 요리는 앞으로 혼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영기 민간위원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이웃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고 혼자서도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독․고립감을 최대한 덜 느끼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만석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사는 중장년층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정기적인 방문과 함께 외부 활동·교류의 기회를 늘리는 이번 시도는 지역 공동체 차원의 돌봄 방식을 넓혔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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