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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모빌리티(전기차, 자율주행)

대전형 자율주행버스 A5 대덕특구 달린다… 3월까지 무상 운송

-카이스트와 반석역 잇는 도심형 실증 노선 본격 개시
-주행 데이터 전면 개방 및 지역 대학생 AI 챌린지 개최

기사입력 기사번호 47747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9일 대덕특구 내 주요 연구기관과 생활 거점을 연결하는 “대전형 자율주행 노선버스(A5)” 시범 운행을 개시했다. 이번 사업은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코리안투데이] 대전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시승식 기념 촬영(사진제공: 대전시청) © 임승탁 기자

기존 세종과 충북을 잇는 광역 노선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 도로를 통해 도시 간 신속한 이동에 집중했다면, 이번에 신설된 A5 노선은 보행자와 교차로가 혼재된 복잡한 도심 교통 환경 속에서의 실증을 목적으로 한다. 카이스트에서 반석역을 거쳐 세종터미널까지 이어지는 노선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실사 기반 고정밀 3D 정밀지도가 탑재된 관제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버스의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관제하고 운영 중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무상서비스 기간의 정류장 현황 © 임승탁 기자

대전시는 오는 3월 말까지 무상 서비스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편의성을 검증한 뒤 유상 운송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범 운행 기간인 3월 31일까지는 전 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자율주행 차량 1대를 투입하며 이용 수요가 본격화되는 3월부터는 운행 횟수를 일 2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1월과 2월에는 평일 1회 왕복 운행하며 3월부터는 평일 2회 왕복 운행으로 운영 폭을 넓힌다.

수행기관인 ETRI는 참여 링크를 통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지난 “대전 0시 축제” 당시 자율주행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시민들에게 우선 예약 혜택을 제공하여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시민 참여형 실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단순 여객 운송 서비스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시범 운행 중 수집된 자율주행 데이터는 민간과 학계에 전면 개방된다. 지역 대학 학생들이 이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인재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는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탑승하여 돌발 상황에 대응한다. 강우나 강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수동 운전으로 전환하거나 운행 일정을 조정하는 등 안전 운행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존 노선이 광역 연결성을 입증했다면 대전 노선은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려 정밀 인프라를 활용한 도심 내 기술 실증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연구기관인 ETRI의 기술력과 대전시의 행정력을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율주행의 편의성을 가장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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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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