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제2동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왕십리제2동 자율방재단 이상원 단장이 지난 17일, 2021년부터 매일 걸으며 모은 포인트와 이벤트 적립금 총 575,799원을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왕십리제2동 자율방재단의 이상원 단장이 기부하는 모습 (사진 왼쪽은 왕십리제2동 자율방재단의 이상원 단장, 오른쪽은 정성윤 왕십리제2동장) © 손현주 기자 |
이상원 단장은 걷기 앱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 재미 삼아 시작한 걷기가 어느새 의미 있는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회상한다. “금액이 조금씩 늘어나자 ‘이걸 좋은 일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약 20만 원이 모인 시점부터는 다른 데 쓰지 않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칠순이 되면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기부의 배경을 밝혔다.
왕십리제2동에 47년째 거주한 그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미 ‘동네의 버팀목’으로 불린다. 과거 6통장을 지내며 통친회장을 맡았고, 현재는 자율방재단장, 주민자치회, 자유총연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사회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리하고 있다. 늘 밝은 미소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동네의 크고 작은 일에 기꺼이 발 벗고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정성윤 왕십리제2동 동장은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을 위해 따뜻함을 나누는 단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와 봉사를 일상처럼 실천하는 분이 있어 올겨울에도 우리 마을이 훈훈한 정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일상의 작은 실천이 지역 공동체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음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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