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가 9월 14일 전국 광역지자체와 함께 「스마트빌리지 시·도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디지털 기반 지역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섰다. 한 지역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넓혀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협의체의 목표다.
![]() [코리안투데이] 「스마트빌리지 시·도협의체」 출범식 © 장형임 기자 |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디지털 기술로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돼 왔다. 2023년 지역 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이관되면서 지자체가 주도해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AI·IoT 등 디지털 기술이 지역 현장에 적용돼 농·어업 등 지역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생활안전·돌봄·교육 등 주민 생활 서비스도 개선돼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존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양방향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당’으로,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성과로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추진 8년 차를 맞아 개별 지역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경험과 성과를 서로 공유하며, 검증된 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는 체계적 협력 기반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동안 지자체 사이에서 의견수렴과 정보 공유 창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온 데 따른 것이다.
협의체는 앞으로 반기별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에 따라 분야별 협의체와 전문가 자문을 병행한다. 주요 안건은 ▲스마트빌리지 사업 추진 방향 및 제도 개선 ▲지역별 우수사례와 구축·운영 경험 공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서비스 발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이러한 협력 구조는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대신, 이미 효과가 확인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주민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폭과 질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지자체에서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견수렴과 지자체 간 정보 공유 창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와 경험이 다른 지역으로 지속 확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시·도협의체를 통해 우수사례와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등 과기정통부도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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