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6공구 006정거장 구간에서 계측값이 관리기준을 초과하자 지난 6월 22일부터 굴착공사를 선제적으로 중지하고 정밀 원인조사에 나섰다. 무리한 공사 강행 대신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006정거장 굴착 구간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6공구 006정거장 구간의 굴착공사 도중 지표침하와 지하수위 계측값이 지하안전평가서상 관리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6월 22일부터 해당 굴착공사를 중지하고 안전 확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006정거장 구간은 과거 굴착공사 중 지반침하가 발생해 22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던 곳이다. 시는 이후 면밀한 지반 안정성 검토와 보강 대책을 거쳐 지난해 8월 공사를 재개했으며, 재개 이후 지하수위와 지중변위, 지표침하, 구조물 변형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장 안전관리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지표침하 계측값이 관리기준에 도달하자, 시는 지하안전평가서상의 매뉴얼과 대응 방안에 따라 즉각 해당 구간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전문가 합동 현장점검과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공사 중지 직후 실시된 1차 현장점검에서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와 중력탐사, 추가 지반조사 등 정밀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시공 대책을 수립한 뒤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굴착 현장의 위험을 조기에 관리하는 절차인 동시에, 과거 지반침하로 장기간 공사가 멈췄던 이력이 있는 구간을 다루는 만큼 인근 주민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정거장 구간에 국한된 안전 조치일 뿐 본선 구간 공사는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두홍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해당 구간은 과거 지반침하 이력이 있는 만큼 공사 재개 이후 주요 계측값을 상시 모니터링해 왔으며, 이번 기준 초과 역시 매뉴얼에 따라 즉각 굴착을 멈추고 원인 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정거장 구간에 국한된 안전 조치로, 본선 구간 공사는 차질 없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현장 점검에서 특이사항은 없으나, 면밀히 원인을 파악해 안전성이 완벽히 확보된 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현장관리와 공정 관리를 병행해 추가적인 공기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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