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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인천시, 외국인근로자 200여 명 ‘안전 골든벨’…언어 장벽 넘어 산재 예방

산업·생활·화재·응급조치 참여형 퀴즈로 진행, 미얀마 국적 10명 수상

기사입력 기사번호 58130

인천시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참여형 안전 퀴즈대회를 열었다. 산업현장을 지탱하는 외국인 인력이 언어 제약 없이 안전 수칙을 익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다.

  [코리안투데이] 2026 외국인근로자 안전퀴즈대회 ‘도전! 안전 골든벨’ 현장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6일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강당에서 외국인근로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외국인근로자 안전퀴즈대회-도전! 안전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안전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대회는 일터와 일상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산업안전, 생활안전, 화재예방, 응급조치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정답 구역으로 이동하는 O·X 문제 방식과 함께 객관식, 주관식 문제가 출제돼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문제 풀이 직후 관련 안전수칙과 사고 대처 요령을 상세히 해설해 단순 경연을 넘어선 실질적 교육 효과를 겨냥했다.

사전에 배포된 안전교육 자료로 실력을 다진 참가자들은 예선과 결선을 거쳐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미얀마 국적의 참가자 10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퀴즈 외에도 K-POP 축하공연과 시상식,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는 올해 미얀마, 필리핀,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산업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앞으로도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하고 다국어 안전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외국인근로자가 언어 제약 없이 안전 수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안전 교육이 자칫 일방적 전달에 그치기 쉬운 한계를 참여형 방식으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국인근로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고 즉석에서 해설을 듣는 과정은 실제 현장에서의 사고 대응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교동 시 재외동포협력과장은 “외국인근로자는 인천의 산업현장을 지탱하는 핵심 구성원”이라며 “언어 차이로 인해 안전 교육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촘촘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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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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