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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인천시 ‘그냥드림’ 전 군·구로 확대…먹거리 기본보장 촘촘히

5개서 11개 군·구 14개소로 확대, 무신청·현장 지원에 위기가구 발굴 병행

기사입력 기사번호 58091

인천시가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이 당장 필요한 취약계층을 복잡한 절차 없이 현장에서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전 시역으로 확대한다. 5개 군·구 7개소로 운영되던 사업은 이달 말까지 11개 군·구 14개소 체제로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사업 ‘그냥드림’ 푸드마켓 운영 현장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취약계층의 기본 먹거리 보장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인천 전 군·인천강화 확대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이 당장 필요한 시민이 별도의 신청이나 자격 확인 절차 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실생활 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지원 대상 여부를 따지는 행정 절차가 오히려 도움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강화군·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등 5개 군·구 7개소에서 우선 추진돼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에 6개 군·구 7개소를 추가로 신설해 전역 11개 군·구 14개소 체제로 규모를 키운다.

확대 운영은 8일 제물포구 푸드마켓을 시작으로 검단구 푸드마켓, 영종구 푸드마켓, 미추홀구 푸드마켓 1·2호점, 서해구 푸드마켓, 옹진군 2개 면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이달 말에는 모든 군·구에서 운영이 시작된다. 각 사업장은 요일을 정해 주 3회, 회당 3시간 이상 운영된다.

이 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 과정에서 심층 상담을 병행해 추가 지원이 절실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올해 7월까지 4천여 명의 시민이 그냥드림을 이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1,700여 건의 현장 상담과 160여 건의 복지서비스 연계 성과가 나왔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물품 지원 창구에서 만나 복지 안전망으로 이어주는 접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전 군·구 확대 이후에도 각 군·구 및 운영기관과 협력해 이용 현황과 시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정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냥드림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각 지원하고, 필요한 복지 안전망까지 이어주는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전 군·구 확대를 계기로 시민 누구나 삶의 위기 순간에 시의적절하고 든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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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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