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섬 소무의도의 풍경과 그곳에서의 추억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제3회 소무의도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고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섬을 찾아 바다를 눈앞에 두고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어서, 미술 대회이면서 동시에 관광 체험의 성격을 함께 갖는 것이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제3회 소무의도 그림 그리기 대회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성인까지 소무의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대회 주제는 ‘소무의도와 함께하는 반짝이는 기억’으로, 섬의 자연 풍경이나 섬에서 겪은 특별한 순간을 수채화·아크릴·콜라주 등 원하는 재료와 기법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접수는 ‘현장 접수’와 ‘우편 접수’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현장 접수를 원하는 참가자는 접수 기간 안에 소무의도 스토리움(영종구 떼무리길 15)을 찾아 지정된 장소에서 소무의도의 바다와 풍경을 직접 보며 작품을 완성한 뒤, 필수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현장에는 도화지와 크레파스, 색연필 등 그림 도구가 갖춰져 있어 별도 준비물 없이 빈손으로 방문해도 참여할 수 있다.
섬을 직접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개인이 준비한 8절 백색 도화지에 작품을 그려 대회 기간 안에 영종구청 문화관광체육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원거리 거주자나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도 문을 열어둔 셈이다.
심사를 거쳐 대상 3명, 우수상 9명, 입선 18명 등 모두 30명 안팎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30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 동안 소무의도 스토리움 3층 ‘바다갤러리’에 전시돼 섬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참가자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는 이번 대회가 소무의도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섬을 방문해 자연을 감상하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그곳에서 느낀 감정을 자기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 자체가 다른 곳에서 얻기 어려운 문화·관광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의도 남단의 작은 섬 소무의도는 차량 진입이 없는 걷는 섬으로 알려져 있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섬의 정체성과 잘 맞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손화정 구청장은 “소무의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섬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가 살아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소무의도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섬의 모습을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종구 홈페이지(www.yeong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종구 문화관광체육과 관광마이스팀(☎032-760-7624)으로 문의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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