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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인생 담은 AI 영상 ‘인생사진관’ 성료

서울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어르신 6명의 생애를 담은 AI 영상 제작 프로그램 '인생사진관'을 12주 만에 마무리했다. 동국대 학생들과의 세대 교류를 통해 정서적 고립 예방과 세대 화합을 도모했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57309

서울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관내 어르신 6명의 생애를 AI 영상으로 제작하는 정서 돌봄 프로그램 ‘인생사진관’을 지난달 27일 마무리했다. 취약계층 어르신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청년과 교류하도록 돕는 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12주간 진행됐다.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인생 담은 AI 영상 '인생사진관' 성료

 [코리안투데이] 중구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인생 담은 AI 영상 ‘인생사진관’ 성료 © 지승주 기자

10주간 이야기 나누고 2주간 영상 제작

프로그램은 먼저 10주 동안 어르신 6명이 사진을 매개로 어린 시절과 가족, 앞으로의 소망 등 각자의 인생사를 나누며 유대감을 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2주 동안은 동국대 학생들과 1:1로 만나 그간 다듬어온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영상 6편을 완성했다.

삶과 가치관 생생히 담겨

영상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기억,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북으로 떠내려간 형님을 TV 화면으로 마주한 감정,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녀들을 키워낸 삶, 사후 장기기증으로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 등 어르신들의 생애가 담겼다. 사업 마지막 날 열린 발표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완성된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참가자 소감

강재영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혼자 지내며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옛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이 찾아와 내 인생을 영상으로 만들어주니 참 고맙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은 앞선 세대의 삶을 곁에서 듣고 공감하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한국공학대학교 김호경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고 세대 간 소통을 넓힌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정선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장은 “12주간의 소통을 통해 어르신들이 점차 마음을 열고 일상을 나누며 활력을 되찾으셨다”며 “이분들의 발자취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관내 어르신들이 정서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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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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