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가 51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3만 4천여 명에 달했고, 축제가 열린 송파 일대 상권에는 약 64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 [코리안투데이] K컬처와 전통문화의 융합으로 MZ세대와 외국인 호응 © 지승주 기자 |
이번 분석은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와 KB국민카드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축제의 파급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축제 기간 중 잠실관광특구 전체 유동 인구는 약 68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51만 명 이상이 축제 현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송파구가 고대 백제의 시작점인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행사다. 올해는 하나 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국악과 미디어아트, K팝 콘서트를 결합한 무대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기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88잔디마당으로 옮겨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대형 야외 무대와 다양한 체험 공간은 가족 단위 참여자를 비롯해 20대 30대 젊은 층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분석 결과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방문객의 약 46퍼센트가 20대와 30대로, 이들만 22만 명 이상이었다. 이는 미디어아트와 K팝 등 현대적 콘텐츠가 전통 문화와 어우러져 MZ세대의 관심을 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3만 3천 명을 넘겼으며, 그중 방문 외국인이 국내 거주 외국인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방문국은 일본 중국 미국 대만 홍콩 순으로 많았고 슬로베니아 스페인 아이슬란드 모로코 등 79개국에서 온 관람객들도 축제를 찾았다. 이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지역축제를 넘어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 기간 동안 방이동 송리단길 석촌호수 일대 상권은 활기를 띠었다. 카드 소비 분석 결과 총 매출은 6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외국인 소비는 5억 원을 넘겼다. 음식점 카페 상점 등의 방문이 집중되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송파구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여운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월 3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석촌호수에서 루미나리에 조명축제를 연다. 이번 루미나리에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는 슬로건 아래 사랑과 꿈을 테마로 금빛과 핑크빛이 어우러진 야간 조명 전시로 꾸며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가 전통문화의 계승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관광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어지는 계절별 축제를 통해 송파의 문화예술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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