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의 주요 휴식·운동 공간인 중랑천 산책로 일대에 악취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금호빗물펌프장 차단시설 설치 (사진왼쪽 정비 전과 오른쪽 정비 후)© 손현주 기자 |
이번 조치는 장기간 지속돼 온 하수 악취 민원을 적극 해소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중랑천 산책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평일 저녁과 주말마다 이용객이 많은 대표적 생활형 하천이다. 그러나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하수 악취 민원이 반복돼 왔으며, 금호빗물펌프장 토출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토출구는 빗물펌프장 유수지와 연결되어 있어 우천 시에는 빗물을 강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평상시에는 유입되는 하수가 정체되며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청소나 준설 작업만으로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성동구는 이에 단순한 악취 차단을 넘어 하천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형태의 차단막을 도입해 도시 미관과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시설로 완성했다. 새롭게 설치된 시설은 강우 시 정상적으로 빗물을 배출하면서도 평상시에는 악취를 외부로 차단하는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랑천은 주민들에게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자연과 도시를 이어주는 소중한 생활터”라며 “악취 없는 깨끗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걷고 머물 수 있는 중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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